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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 에세이] 주왕을 파멸시킨 달기강경숙의 아름다운 性 에세이-옛 여성들의 性 비화
농촌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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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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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기는 주지육림의 고사로 유명한 중국 역사상 가장 섹시하고도 음탕한 여인의 대명사로 불리운다. 화사한 미모와 육감적인 몸매를 가졌으나 그 보다는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능가하는 독특한 성적 매력 때문에 호랑이를 때려잡는 주왕을 사로잡았다고 전해진다. 달기가 특이한 외음부를 가졌다는 것의 신화적 해석은 주나라를 멸망시키려 하늘에서 구미호를 보냈다는 설도 있다.
주왕을 사로잡아 파멸시킨 그녀의 성적 매력의 비밀은 늘어났다 좁아졌다하고 겹겹의 주름으로 이루어져 저절로 액체를 분비하고 꿈틀거리는 외음부 ‘질’이라고 되어 있다. 육체적 쾌락에 무너지는 절대군주였던 주왕은 세상의 모든 일을 잊고 오직 달기의 치마폭에만 빠져 지내다가 파멸하였다. 어쩌면 긴자꾸의 화신이라 불리는 특이한 그녀의 질 구조역시 새디스틱한 성적 취향이 일치한 두 사람이 광란의 잔치로 성적 흥분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였기에 가능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실제로 사람들은 남성 위주의 포르노그래피의 성문화 영향으로 긴자꾸의 환상에 빠져 있다. 가정에서의 성행위를 의무방어전이라 비하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기쁘게 하고 교감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힘들어하고 피하기만 한다.
긴자꾸 여성과의 성행위로 광란의 밤을 보내 봤으면 하는 일탈심과 아주 편하고 수동적인 유아적 자세로 긴자꾸의 느낌과 비슷한 오랄섹스를 받아 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는 듯 하다.
이런 성관념이 남자들끼리의 치기어린 술문화와 접대문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돈으로 환상 속의 성을 사는 것은 지극히 정신건강에 해롭다. 사실 긴자꾸는 없다. 일생의 남자, 그를 위해 긴자꾸가 되고자 하는 여성의 애틋한 마음만이 있을 뿐이다.

강경숙 (산부인과전문의·성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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