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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숙의 아름다운 性 에세이] 술이 성욕을 높여준다?알콜과 섹스(下)
농촌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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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2.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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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는 여성에게 훨씬 더 복잡한 영향을 끼친다. 실험자료에 의하면 여성 역시 남성과 마찬가지로 높은 알코올 농도에서 몸의 성적인 반응과 대화능력도 감소했으나, 성적 욕구에 대한 주관적 느낌은 여전히 증가한 상태로 있었다. 즉 성적 욕구가 강하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애무나 행위의 감각은 현저히 감소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생각과 실제 몸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술을 마신지 2시간 후에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성욕을 증가시키는 테스토스테론의 혈중 농도가 급속도로 곤두박질치는데서 기인한다. 물론 인간의 성적 각성은 호르몬의 혈중 농도가 어느 정도이냐, 아니면 몸의 일부가 급격하게 반응하느냐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복잡한 사회 문화적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의 감성과 생각들 역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실 다른 여구에서는 “아마도 성적 각성에 대한 느낌과 기쁨은 육체적인 반응보다는 정신적인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하기도 한다. 술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입증한 실험이 있다. 한 그룹엔 술을 주었다고 말하고(실제로는 탄산수를 주었다), 다른 그룹엔 탄산수를 주었다고 말했다.(실제로는 술을 주었다) 그런데 술을 먹었다고 생각한 그룹이 진짜 술을 먹은 그룹보다 눈에 띠게 힘찬 발기를 경험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즉 술에 대한 ‘기대감’이 성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러나 술에는 분명 어두운 면이 존재한다. 술은 폭력적이고 강제적인 행위에 대해 더욱 강한 발기를 보이고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잠정적인 광기’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술은 테스토스테론을 생성하는 고환내의 세포를 영구적으로 손상시켜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킨다. 체모와 근육은 소실되고 고환은 쪼그라들며 가슴은 커져가게 된다.

강경숙 (산부인과전문의·성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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