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전미외교협회 초청연설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9일 뉴욕 헤럴드프렛하우스에서 열린 미외교협회 간담회에서 국제현안을 토의 하고 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국제적 신속대응체제 마련과 한-미FTA 조속시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 지사는 현지시간 지난 19일 뉴욕 해럴드프랫하우스에서 전미 외교협회(CFR_Council on Foreign Relations) 초청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기조연설에서 “최근 국제적으로 일본 원전폭발, 자스민 혁명에서 보듯, 일국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벌어지고 있다. 국제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또 국제협력의 ‘스피드’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며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한미 공조체제도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심각하게 짚어봐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한 “한미동맹의 강화를 위해서라도, 미 의회에 계류 중인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한다”며 “한반도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급격히 커지고, 한중 FTA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한미 FTA 비준을 망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미외교협회는 미국의 외교와 국제관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싱크탱크로, 김 지사가 연단에 선 것이 국내 정치인으로는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2년 정몽준 의원, 2009년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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