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생활개선함안군연합회

<김봉순 군 연합회장과 임원진, 그리고 함안군농업기술센터 소득개발과 직원들은 함안 농업의 발전과 생활개선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앞장설 것임을 다짐했다.>

 

수박공예·퀼트 등 읍면별 과제교육으로 자기개발
매달 도시소비자교육 실시… 함안농산물 적극 홍보

구제역과 때 아닌 폭설로 지난해 연말총회 후 모임을 갖지 못했던 생활개선함안군연합회 임원진이 함안을 전국에 적극 홍보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김봉순(60) 군 연합회장을 필두로 김석조(50) 부회장과 한성이(59)·이성순(60) 감사, 그리고 강정녀(44) 사무국장, 황현숙(46) 서기는 함안군연합회를 올 한해 잘 이끌어 전국에서 제일 열심히 활동하는 단체로 만들어가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화합행사, 회원 모두가 함께 하죠”
‘생활개선함안군연합회하면 뭐가 떠오를까요?’ 조금은 황당한 기자의 질문에 잠시 당황한 듯 대답을 주춤했던 임원진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회원 간 단합이 최고죠.”라고 입을 맞춘다. 임원 간의 단합을 보니 540여명 회원들 단합 또한 대단할 것 같다.   
“대부분의 시군에서 하계수련대회를 개최하는 걸 보면 회원모두가 참여하기 힘들더군요. 경제적인 여건과 장소문제 등으로 인해 회원 모두의 화합행사가 아닌 읍면 임원들 간의 행사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저희 함안군연합회에서는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화합행사를 매년 추진하고 있습니다.”라고 김봉순 군연합회장(사진)이 말한다.
회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행사를 함께해야 진정한 단합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이날을 위해 열심히 읍면별로 기금활동을 하고 있다. 하계수련대회뿐만 아니라 10월에는 농촌지도자회와 함께 과제발표회도 갖고 있다.
김석조 부회장은 “읍면별로 농악, 고성탈춤, 수박공예 등 다양한 과제교육을 운영하고 있어요. 군 연합회에서도 지난해 인터넷으로 직접 천연화장품 재료를 구입해 화장품을 직접 만드는 등 자기개발에도 힘쓰고 있죠.”라며, 올해는 장식용 서랍장 등 한지공예를 회원들과 함께 해볼 생각이란다.

도시소비자에게 함안을 알리자
군연합회에서는 인근 도시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자교육을 매달 실시하고 있다. 도시 아파트 단지로 회원들이 직접 찾아가 부스를 마련해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홍보하고,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강정녀 사무국장은 “다음 주쯤 도시소비자들을 초청해 정월 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에요. 더불어 주말에 아파트단지를 찾아 시식코너를 운영하는 등 함안 농산물 알리기에 더욱 주력해야죠.”라며, 함안을 알리는데 앞장설 계획임을 밝혔다.
한성이 감사 역시 “회장님을 잘 보필하고, 임원 간 화합하는 마음으로 군 연합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성순 감사도 “새로운 마음으로 더욱 활발히 활동하여 타 시군보다 더 나은 위상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지난 1월 함안군농업기술센터 소득개발과로 발령받은 조점래 계장(위 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은 “함안군에서 생활개선회의 활약상이 뛰어나다.”며, “군연합회 임원진은 물론 읍면 회장단 모두가 대외석상에서의 발표력은 물론 지도자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단체 활동에 빠짐없이 적극 참여하고자 새벽부터 일어나 농사일이며 가사 일까지 척척 해내는 회원들을 볼 때마다 억척스런 농촌아줌마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며 회원들의 노고에 적잖은 감탄을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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