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한국라이스텍 ‘생1’

 

현대적이면서 전통적 느낌으로 제품 차별화

즉석 맞춤 쌀의 명가 한국라이스텍은 국내 최초의 현미 전문 라이스센터(Rice Center)이자 현미 유통전문업체다. 과거에는 농사가 촌스러움의 상징이었다면 이제는 친환경적이며 세련된 사람들의 트렌드가 됐다. 한국라이스텍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춰 브랜드와 포장디자인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한국라이스텍은 차별화된 현미 유통전문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품질뿐만 아니라 독자성과 제품디자인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어 시우디자인센터(노시우 대표)의 문을 노크했다.

◇ 브랜드 디자인
한국라이스텍은 기존에 ‘자연미소’라는 브랜드로 많은 곳에서 품질은 인정받고 있었지만 제품군마다 통일성 없는 디자인과 특징 없는 BI(Brand Identity)로 독자성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현미 유통전문 업체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하려면 통합적인 브랜드 마케팅이 필요했다.
‘생1’은 ‘자연 그대로의 영양! 살아있는 영양! 그대로의 먹을거리를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공급한다’는 한국라이스텍의 설립목표를 형상화한 것으로 생(生)의 첫 번째, 탄생, 그리고 싱싱함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겹쳐진 두 반원은 대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형상화한 것으로, 역동적이고 활력 있는 모습으로 소중한 쌀을 소중한 양식으로 만들고자 하는 한국라이스텍의 비전을 담았다.

◇ 포장 디자인
BI를 면으로 분리시켜 ‘생1’을 강조한 브랜드 중심 패키지디자인이다. ‘생1’을 중심으로 개별 제품군이 나뉘는데, 곡류엔 블루컬러, 곡류가공품엔 오렌지컬러의 BI가 적용된다.
‘백진주 디자이너 윤명희’ 패키지는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회색에 산세리프체를 매치해 심플하고 전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소 경직돼 보일 수 있는 직선적 느낌에 캘리그라피(손글씨)와 둥근 쌀 이미지가 더해져 백진주의 고급스러움과 단아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다. ‘밥하기 즐거운 쌀’ 패키지는 슬로건 그대로 즐거움 그 자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톡톡 튀는 채도 높은 컬러에 자유롭게 캘리그라피를 풀어 써서 활력 있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번 패키지디자인 개발로 한국라이스텍만의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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