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0원 → 47,000원으로, 쌀값은 1,092원 상승

농림수산식품부는 금년산 공공비축 미곡의 우선지급금을 최근 산지쌀값 상승 추세 등을 반영하여 당초 45,000원에서 47,000원으로 2,0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선지급금은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이 다음년도 1월에 확정됨에 따라 매입현장에서 매입대금의 일부를 가지급하는 것인데, 이번에 추가 인상된 우선지급금 47,000원은 통계청이 10월~11월 조사한 산지 쌀값(136,859원/80kg)을 벼로 환산한 가격(47,059원/40kg)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와 같이 공공비축미곡 매입 도중에 우선지급금을 인상한 데에는 정부가 쌀값을 조기에 안정시키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지난해 3월부터 지속적으로 떨어졌던 쌀값은 11월 들어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11월 25일자 통계청이 조사한 전국평균 산지쌀값(137,524원)이 11월 15일의 136,432원에 비해 큰 폭(1,092원)으로 상승했다.
앞으로 쌀값은 올 쌀 생산량(435만톤)이 지난해보다 12.6% 감소하였고 산지 쌀값이 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 할 때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하여 농식품부는 농협과 RPC(미곡종합처리장)에 쌀 시장 조기 안정을 위해 “소비지 유통업체에게 제값 받고 팔고, 농가에게는 제값 주고 사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한편 농가에게도 수확기 홍수출하를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