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에는 만병통치약이 없다. 리더십에는 매뉴얼이 없다는 얘기다. 다양한 리더십의 유형이 있지만 시대와 장소에 따라서 리더십의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 고대 춘추전국시대에는 예(禮)와 인(仁)을 갖춘 리더가 필요했고, 21세기 디지털미디어 시대에는 변화와 창조를 중시하는 리더를 원하고 있다. 이처럼 리더십의 트렌드도 변한다는 것이다. 마을공동체는 수평적 관계이기 때문에 마을운영에 더욱 힘이 든다. 하지만 마을의 발전을 위해서 누군가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마을의 발전을 위해서 시의적절한 지혜로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시대 흐름을 꿰뚫고 구성원들을 아우르면서 공동의 과제를 잘 추진해야 한다. 꿈과 이상을 품고 미래로 달려가기 위해서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 일을 통해서 목표를 달성하고 행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십전략으로 가장 소중한 것은 비전 공유라고 생각한다. 리더십은 결국 구성원 모두가 옳다고 인정하는 목표와 생각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리더십의 목적은 곧 혼자서 해 낼 수 없는 일을 함께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관리와 리더십은 그 속성이 다르다. 어떤 의미의 변화건 성공적인 변화를 이끄는 주요한 힘은 리더십이지 관리가 아니다. ‘정답’보다 ‘명답’이 필요한 창의력이 경쟁이 되는 시대다. 관리자는 답을 정하지만, 지도자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한다고 한다. 그래야만 구성원 스스로 자신의 생각에 따라 답을 찾아 나서고 일 속에서 새로운 창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원 모두가 상호간에 협동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리더는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대다수가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과감히 추진을 해야 한다. 리더가 되고 싶다면 먼저 비판에 익숙해져야 한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거의 필연적으로 비판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평가는 역사에 맡기면 된다. 기다리기만 하면 아무도 해주지 않는다. 농촌마을 간에도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마을과 그렇지 못한 마을 사이에는 많은 격차가 있게 마련이다. 시간이 갈수록 그 차이는 심화될 것이다.
리더가 내리는 의사결정은 마을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희망찬 비전과 확고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 뛰어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철하게 분석하고, 대담하게 솔선수범하며, 맡겨진 일에 매진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그게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볼 수 있다.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 부원장
본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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