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주민들이 농약병만 수거해도 지구 환경을 지키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일조하는 겁니다.”정가용(한국생활개선음성군연합회 부회장·감곡면생활안전협의회 직전회장)씨가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 영양제 등 농자재가 뒤엉킨 영농폐기물을 자루에 담으며 동료들의 사기를 높였다.“농약봉투가 삭았다.” “5년 이상 묵은 농약병이 틀림없다.”생활안전협의회원들이 영농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분류하며 한마디씩 소리를 냈다.월 1회 농약병 수거…7년째 봉사 앞장독한 농약냄새에 ‘어질’ 농약가루에 ‘콜록’보상금 연 300만원이지만 ‘새 발의 피’농약병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회장 기양순)는 지난 10~18일 호주, 뉴질랜드에서 시·군 회장과 도 임원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수농업인 육성을 위한 국외역량강화연수를 실시했다.첫날 뉴질랜드 시설재배 농가에서 파프리카, 고추의 선진농업기술을 견학했다. 이어 뉴질랜드의 농민연합 여성부(뉴질랜드 여성농업인단체) 회장의 자택에서 지역사회의 여성 리더십에 대해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호주로 이동한 임원들은 포트 스티븐스의 깨끗한 해안 환경에 있는 포도원을 방문해 퇴비화와 멀칭을 통해 유기재배로 생산하는 포도 7종과 와이너리, 맥주공
충북 충주 대소원면생활개선회(회장 이명희) 회원 15명은 지난 23일 매산마을회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이날 회원들은 어르신 60여명에게 전할 삼계탕과 열무김치를 만들어 이웃사랑의 온정을 전했다.이명희 회장은 “삼계탕에는 원기 회복과 혈액 순환 촉진, 면역 증강, 암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한다”며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드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농협중앙회 새로운 수장으로 강호동 중앙회장이 취임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비전으로 내세운 강 회장은 63년의 성과를 넘어 현재의 농업·농촌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농업인을 위한 농협·지역 농축협과 함께하는 농협·경쟁력 있는 글로벌 농협 등 ‘비전 2030’을 제시했다. 전국 각 지역에서 새로운 농협을 만들어가고 있는 여성조합장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초심 되새기며 친절·겸손…소통으로 ‘3선’ 성공어르신에 반찬봉사·효 행사로 농촌 화합 이끌어수박·오이공선회 운영하며 농
충남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남전교회 안쪽 한옥건물에 서천여성농업인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최애순 서천여성농업인센터장은 지난 2001년 센터장을 맡아 현재까지 사업을 이끌어 온 여성농업센터의 산증인이자, 양성평등교육 전문강사로서 2004년 양성평등교육과정을 수료한 1세대 여성멘토다.마을서 여성은 식사 당번…사회적 역할 ‘유명무실’여성이장 등 여성리더 있는 마을 양성평등교육 호응강사 매년 위촉하는데…농촌주민들 강의 요청 ‘잠잠’마을서 여성공동체 이끌어농촌여성들의 성인지적 관점을 일깨우는 데 앞장서며 4만9500㎡(1만5천평)에서 고구마,
한국생활개선세종특별자치시연합회(회장 박병남)는 지난 11~12일 경남 산청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임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원리더십향상교육을 실시했다.이날 임원들은 성공한 교육자로 평가받고 있는 실천 성리학의 대가 남명 조식의 사적지에서 선비정신을 기리고 전통과 리더십을 배웠다.특강시간에는 곽애자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장이 ‘한국생활개선회의 65년 역사와 정체성 확립’이란 주제로 강의를 펼쳐 전통과 리더십을 재무장하는 계기가 됐다.이튿날에는 산청군 동의보감촌에서 열린 2024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에 참여하고, 산청군농업기술센
조은희 충청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식품가공학 분야 석사 학위를 취득한 식품분야 전문가다. 특히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확산에 기여한 공이 크다.조 원장은 1990년 공직에 입문해 가평군, 의정부시농업기술센터와 경기도농업기술원에 근무했고, 2006년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와 재해대응과 등 주요부서에서 근무했다. 2019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기술지원과장을 거쳐 2020년부터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장으로 일해오다 폭 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충북도농업기술원
한국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회장 곽애자)는 지난 5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생활과학관에서 임원 38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작업안전재해예방교육과 임원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이날 임원들은 안전재해 예방교육을 통해 농업안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흙과 꽃의 공감예술 작품 만들기 실습을 진행하며 화합했다.곽애자 회장은 “농작업안전재해예방교육을 받고 지역에서 활용하고 실천해서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면 좋겠다”며 “흙과 꽃을 이용한 과제교육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솔선수범하고 조화롭게 생활하는 생활개선충청북도연합회가 되자”고 전했다.
한국생활개선진천군연합회(회장 최용선)는 지난 8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물품 고추장, 된장, 두부(3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이번 물품은 진천군연합회 임원 40명이 직접 만든 고추장 100통, 된장 100통, 두부 100모이며, 충북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전달됐다.최용선 회장은 “작은 정성이 모여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돕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북 단양군 대강면생활개선회(회장 이강진)는 지난 2일 면내 어려운 이웃에게 흑마늘 파운드케이크를 전달했다.대강면생활개선회는 단양군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번 사랑의 빵 나눔을 실시하게 됐으며, 4~5월 주 1회 회원들이 반죽부터 포장까지 직접 나서 홀몸어르신과 어려운 이웃 120가구에게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기로 했다.이강진 회장은 “어려운 이웃의 안부도 살피고 환절기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빵 나눔 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국생활개선아산시연합회(회장 심춘근)는 지난 3일 임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유농업 현장교육을 실시했다.이날 아산시연합회는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4월 이사회를 갖고, 치유농업센터에서 치유농장 육성 사례를 둘러봤다. 이어 오색꽃차치유농원을 탐방하며 치유농업사의 활동영역을 알아보고, 꽃식초만들기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화합했다. 또 예산 소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지역자원을 활용한 식문화프로그램을 알아보고 빵만들기도 진행했다.심춘근 회장은 “꽃마다 기능이 달랐던 체험과 빵만들기는 쪽파, 옥수수 등 농산물을 활용한 영양빵이라 회원 만족도가 높
삼각대에 스마트폰만 거치하면 농촌 이곳저곳은 그의 무대다. 이소연(34·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사무국장) ‘텃밭채’ 대표는 시시각각 변하는 농장의 모습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아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다. 유튜브에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하면서 구독자 1만1900명을 모았다.25살에 귀농한 ‘농튜버’소통 활발…구독자 1만1900명토마토 품종 ‘힐빌리’꼬스또·지브라도 재배흥미로운 작물에 관심이소연 대표는 고양시로 귀농한 부부의 외동딸이다. 어려서부터 무역상을 꿈꾸며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하고 유학도 다녀왔다고 한다.“온라인으로 상추를 처음 판
최근 감귤밭에서 철새 200마리가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농장주가 용의자로 지목됐는데, 그는 새가 귤을 쪼아 먹어 화가 나 귤에 농약을 주입했다고 한다.이 사실이 전해지자 농업인의 조치가 어리석었다고 비판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벌레 먹은 과일이 더 맛있다’는 인식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명을 넘으면서 높아진 동물권이 더해진 것으로 추측된다.소비자 반응은 맘카페 등으로 확산했다. 온라인상에는 농업인의 무자비한 조치를 비난했고, 몇몇 소비자들은 만감류 섭취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감귤 주산지에서 생산한 전
한국생활개선홍성군연합회(회장 김양순)는 28일 홍성읍 일대에서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회원들은 궂은 날씨에도 ‘깨끗한 농촌마을 만들기’구호를 함께하며 환경정화활동에 적극 나섰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양순 회장은 “작은 일부터 큰 일로 나아가는 것이 생활개선회의 방법”이라며 “좋지 않은 날씨에도 지역사회 봉사에 참석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각 읍·면생활개선회에서도 봉사활동이 계속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홍성군농업기술센터 이승복 소장은 “생활개선회가 우리 기관에서 육성하는 여성농업인 학습단체로 국한되
지역 10대 대표농산물로 꼽히는 충남 서천 쪽파는 연중생산이 가능해 소득작목으로 인기가 높다. 하 지만 농업인들은 농업인력 부족으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윤이(사진 가운데, 서천군 종천 면생활개선회원)씨는 쪽파 한 단을 들어 보이며 “지역에 인구가 줄어 일손이 부족하고, 12만~14만원에 육박하는 외국인근로자 인건비도 부담”이라며 “마을 농촌여성들이 일손을 보태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천=민동주 기자
한국생활개선당진시연합회(회장 정기연)는 지난달 22~29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회원 72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아·자존UP 과제교육을 실시했다.이번 자아·자존UP 과제교육은 퍼스널 컬러 과정과 DISC유형 과정 등으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성향을 분석하고 이미지 메이킹, 유형 분석을 통한 대인관계 개선, 자아·자존감 증진에 필요한 내·외적 요인 개선 등을 탐구했다.정기연 회장은 “이번 교육으로 역동적이면서 생동력 높은 생활개선회 활동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 지역발전과 사회봉사를 선도하는 여성농업인지도
한국생활개선서천군연합회(회장 윤의순)는 27일 후원결연을 맺은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 40명을 대상으로 사랑과 영양이 담긴 반찬나눔행사를 가졌다.서천군연합회의 후원결연사업은 2020년부터 소외된 계층의 관심과 지속적 봉사로 이어지고 있다. 연합회 임원단 40명은 지역에 홀로 사는 어르신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으로 1:1 결연을 맺고 월 1회 정성껏 만든 국과 반찬을 나누고 안부를 챙기는 등 누적 200명에게 이웃 사랑을 전파했다.윤의순 회장은 “생활개선서천군연합회 임원들은 1인 4역의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지만, 반찬봉사를 하는
충북 진천 광혜원면에 자개공예 바람이 불고 있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1읍·면 1교육’ 사업으로 실시하는 자개공예교육이 농촌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면서다. 10년째 한지공예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란(60) 예은공방 대표(한국생활개선진천군연합회원)는 “어두운 색감이 주류인 한지에 자개를 접목하면서 공예품이 자개꽃잎과 자개나비로 화려해졌다”며 “자개공예품을 집에 전시하고 거실 분위기가 환해졌다는 호평이 자자하다”고 말했다.사회복지사로 봉사하는 인생3막 앞둬자개 접목한 한지공예 농촌여성에 인기정부·충북서 인정한 예술인으로 활약한지에 아이
# 지난 봄에 블루베리 묘목을 전지하다가 전동가위가 갑자기 멈췄어요. 주변에 도와줄 사람도 없고 ‘왜 이러지? 왜 안 되지?’하던 찰나에 가윗날이 왼쪽 집게손가락을 스쳤습니다. 손가락을 잃고 불쑥불쑥 화날 때가 많아졌어요. 잊으려고 해도 후회되고 아픈 기억이 지워지지 않아요. 손가락 한 마디만 없어도 생활이 불편해지는데 소이씨는 37살에 오른손을 잃고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겠어요. (이영숙 생활개선대전광역시연합회 사무국장)회원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쌀국수 등 전달하며 위로다함께 다문화여성 돕자지난해 지역에서 농작업사고가 거듭 발생했다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며 쑥쑥 자라는 열무는 물김치 등으로 봄철 소비자 입맛을 돋운다. 봄 열무는 아삭아삭한 식감에 줄기가 부드러워 특히 맛이 좋다. 충남 홍성 장곡면에 있는 천지원농장 박복실 대표(사진 오른쪽, 장곡면생활개선회원)가 지역 로컬푸드판매장에 납품할 열무 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시설하우스 7동에서 열무, 시금치 등을 재배하는 천지원농장을 장곡면생활개선회원들이 방문해 수확에 일손을 보탰다. 홍성=민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