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은 파괴되는 지구의 최후의 보루농촌여성은 쓰러져가는 지구의 어머니 할리우드는 언제나 꿈과 환상으로 가득 찬 곳이다. 그런 할리우드에서 지난 11월 말 세계 명품 브랜드인 구찌가 패션쇼를 열었다. 이 패션쇼는 팬데믹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다시 피어난 희망 같았다. 밝은 네온사인 아래, 모델들의 의상은 차디찬 아스팔트
"과학적이고 품위 있었던 난모의 지혜도 다시 한 번 떠올리며 민족적 자긍심을..." 코로나19가 인간의 삶을 뒤흔들고 있어도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BTS를 보며 새삼 민족적 자부심에 어깨를 펴본다. 정치적으로 무력적으로 힘이 없어 어려운 역사도 겪어야 했지만, 과학적으로 문화적으로 우수했던 조상의 DNA가 꾸준히 맥
"은이 재산상의 가치보다 삶을 아름답게 꾸미던 옛 장신구로서의 은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으면..." 코로나19로 인해 예전과는 다른 경제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다. 유동성 자금이 투자로 집중되고 있어, 주식은 물론 금, 그리고 은 투자까지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은은 현재 전 세계 매장량이 56만 톤가량으로, 20년 이
"내실과 자긍심이 더욱 필요한 때다. 좌절하지 않고 당당함으로 일어서는‘문장 정신’이 절실하다" 인간은 태고 적부터 자기를 표현하며 사회적 관계 안에서 스스로를 보호해왔다. 치장을 한다거나 귀한 것을 몸에 지니거나 특별한 표식을 하면서 자기 보호는 물론 독특한 문화와 유행을 만들어오기도 했다. 문장도 이들 중 하나다
재활용도, 새활용도 좋지만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재사용’이라는 점이다.패션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은 이미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패션산업은 전 세계온실가스 배출 총량의 8~10%를 차지하면서, 옷의 제조 과정에서도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한데다, 지구상 폐수의 20%가 패션산업으로 인해 발생된다고 했다. 패션이 지구환경과 이상 기후변화에 엄청난 악
"급하게 겨울을 맞고 있다. 추위로부터 보호 받으려면빠른 준비와 대처가 필요하다."아름다운 열매와 맛있는 과일로 생명의 정점을 찍은 나무들이 한잎 두잎 낙엽을 날리며 벗은 몸을 추위에 드러내기 시작한다. 가을이다. 누군가 가을은 패션의 계절이라 했다. 나무와 달리 인간은 하나 둘 옷들을 바꾸고 껴입으며 겨울을 준비한다. 추위에 대비할 뿐 아니라 아름다움
"누군가는 ‘3포’ 상황에서도엄청난 기적을 만들어내며그들의 꿈을 이뤄낸다..."곳곳에서 들려오는 젊은이들의 도전과 약진은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보는듯해 특별히 즐겁다. 유엔에서까지 초대를 받아 세계인을 감동시키고 있는 BTS는 말할 것도 없고, 소리 소문 없이 의외의 일에 뛰어들어 자신들의 꿈을 펼쳐가는 청년들을 보면 참으로 귀하고 흐뭇하다.많이 알려
아이들 추석빔 입혀전통도 잇고 다시없는추억도 심어줬으면...코로나가 우리의 삶을 마구 흔들어도 면면히 흐르는 고유의 미풍양속을 무너뜨리지는 못하는 것 같다. 추석명절 분위기를 보니 그렇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음달 3일까지 연장됨에도 가족 간의 만남과 명절의 즐거움을 가로막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오히려 그 만남들이 더욱 소중하고, 즐거움도 더욱
"타의로 뒤집어쓰지 않고나를 아낌없이 표현하는패션으로 평생을 즐기는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히잡(hijab)을 쓴 엄마와 어린 사내아이가 어설프게 웃으며 차창 밖으로 손을 흔드는 모습이 꿈인 양, 한편의 드라마인 양 코끝을 자극한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자 살길을 찾아 이 나라에까지 날아
"세계 폐수량의 20% 이상과탄소배출량의 8%가패션업계에서 비롯된다..."스웨덴의 ‘환경소녀’로 널리 알려진 그레타 툰베리가 패션잡지 ‘보그’(Vogue)의 표지 모델이 됐다. 스칸디나비아판 보그 창간호다. 보그지는 디자이너에겐 필독서이며, 앞서가는 유행과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정보가 가득한 책이다. 툰베리가 그런 잡지의 표지모델이 된 것이다. 특별한 경
‘한국의 미’ 차원을 넘어의복예절과 서민대통령의위치까지 나타냈다는 점에서그 품위가 더욱 돋보였다...한국과 오스트리아가 첫 외교관계를 맺은 것은 1892년이었다. 내년이면 수교 130주년이 된다.지난달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 내외를 처음으로 ‘국빈초청’ 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대통령, 총리와 회담하며 양국 관계, 기후환경과
"폐섬유의 ‘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생존문제가아닐 수 없다..." 헌옷으로 만든 집이 등장했다. 동화 같으면서도 환경오염까지 막을 수 있어 보여 참으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1만2000벌의 헌옷과 폐현수막 등 폐섬유로 건물 외장재는 물론 인테리어 제품까지 만든 에코하우스다. 바야흐로 패션산업이 전 세계온실가스 배
"우리 한복과 중국의 ‘한푸’는태생도 형태도 입는 법도 다르다" 우리 옷이 자기네 옷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중국에 국제소송으로 대응하겠다며 나선 패션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라카이 코리아’다.‘라카이 코리아’는 1999년 스케이트보드화로 시작한 미국 라카이사의 한국법인으로 2017년에 런칭했다. 지금은 신발뿐만 아
"하이힐 신고 뜀박질해오며열성을 다하는 따뜻함이새삼 존경스럽고 아름답다"문재인 대통령 방미 중 미국 연방하원지도부와의 간담회는 공식적인 행사였음에도 부드러움과 배려가 넘쳐나는 자리였다. 해서 현지 정가에서도 화제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그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보여준 따뜻함과 품위와 성의는 한미 양측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고 했다.펠로시
"아무리 매혹적인 향수라도시간이 지나면 날아가고때론 견딜 수 없는 악취로..." 일본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가 ‘냄새’였다. 조금 황당한 것은 일본인들이 한국 음식을 즐기면서도 어떤 교수는 “1:1 대면 수업을 할 때는 김치를 먹지 말고 만나자”고 부탁까지 할 정도라고 했다. 유
"그녀에게는 화려한날개가 필요치 않았다.옷보다 귀한 진실된 삶이더 큰 날개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8년간의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 최연소 총리, 최초 동독 출신 총리 등 염려와 함께한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어 있던 총리였다. 그러나 모두의 염려는 그야말로 기우에 불과했다.
"세계1위 플라스틱 사용국우리나라가 아직껏 외국서재생페트병을 수입해서야..."최근 여러 플라스틱 가운데 쓰고 버린 페트병이 크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플라스틱은 인류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이지만, 그것들이 이제 지구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음은 이미 뉴스가 아니다.플라스틱은 생산 과정에서부터 온실가스를 발생해 지구온난화를 불러온다. 또한 쓰고 버린 플라스틱
"아녀자 손에서 빚어진예술품 같은 솜씨를웅변해주는 ‘미라의 유물’..."문화재청이 3월23일 ‘오산 구성이씨·여흥이씨 묘 출토복식’ 총 96건 124점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한다고 예고했다. 이들 문화재는 2010년 5월 경기도 오산 산업단지 공사현장에서 미라 2구와 함께 발굴됐다. 임진왜란(1592년) 이전의 유물로서 조선 중기 여성의 복식과 상·장례
패션위크는 복식문화 세계화디자이너의 등용문 기회이자패션산업 좌우하는 무대... 패션위크(Fashion Week)는 패션업계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다. 일주일 동안 많은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패션쇼를 통해 집중적으로 작품을 발표한다. 디자이너들이 관객은 물론 각종 미디어와 바이어들에게 다음 시즌의 상품들을 선보이는 무대
"새것으로도 오래 입고물려주고 물려받아 입고수선해서까지 입는생활 속 실천 절실..." 아랄해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에 있는 호수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였으나 점점 마르기 시작해 지금은 죽음의 호수로 변하고 있다. 이곳으로 흘러오던 두 줄기의 강물이 면화 재배를 위해 다른 곳으로 돌려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