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Focus- 개방화시대, 여성이 희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여성신문이 공동 주최·주관한 정책좌담회가 지난 17일 경기 수원메쎄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메가FTA시대, 여성의 창의·협력이 농업·농촌 지킨다’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좌담회는 FAT에 대응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농업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청년 여성농업인의 활약상을 조명해보고자 마련됐다. 좌담회는 무한경쟁의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농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며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청년 여성농업인 3명의 사례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농업기술 연구 매진농촌여성 일자리 창출·부가가치 증대에 초점국제 정세에 따른 식량안보 문제가 대두되고,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예측 불가능한 제주농업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고상환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장은 ‘미래지향적 농업기술 개발 및 보급 기반 구축’을 목표로 제주농업의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다짐한다. 고 원장은 1995년 농업기술원 시험국 경영과에서 공직을 시작해 농산물원종장장, 원예연구과장, 연구개발국장 등 요직을 거쳐 지난 1월17일 제주도농업기술원장에 취임했다. 그는 사람과 자
■ 농촌여행 어디로 갈까?농촌이 곧 힐링의 공간이 되고 있다. 농촌의 자연풍광과 편안함, 그리고 전통 먹거리와 놀이 등은 도시민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올여름 농촌여행은 어디로 갈까? 농촌진흥청의 추천으로 전국의 주요 인기 여행지 9곳을 소개한다. 농촌여행의 참신한 매력을 전하고, 방문객이 만족하는 ‘식사와 체험과 숙박’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 ‘노는법(nonunbub.com)’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연 속 머무는 곳마다 전통의 맛과 멋 가득농촌진흥청 추천 전국 인기 농촌체험여행지 9選
좁다란 시골길을 얼마나 지났을까. 길 끄트머리에 다다르면 또 다른 숲속 정원이 펼쳐진다. 2만6446㎡(8천평) 규모 임야에 50여 종이 넘는 허브와 다양한 식물들이 오는 손님을 반갑게 맞이한다. 강원도 강릉 오대산 인근 장천마을에 자리한 ‘들꽃편지농장’ 이경애·이용각(65) 대표는 어릴 적 할머니와 밤 줍던 추억으로 2005년 이곳에 터를 잡았다. 강릉시가 선정한 우수 숙박시설이자 대표 체험장으로 오는 이의 섬세한 감정도 놓치지 않기 위해 정원 곳곳에 부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자연을 벗 삼아 오감이 호강한 하루“들꽃편지
■주간Focus- 여름휴가, 힐링과 오감만족 있는 농산어촌에서코로나19 종식 뒤 처음 맞는 여름휴가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억눌렸던 여행 소비 심리가 반영되면서 해외 항공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일찌감치 국내 여행으로 발길을 돌린 이들은 ‘호캉스’에 한 표. 호캉스는 호텔과 휴양을 뜻하는 프랑스어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다. ‘촌캉스’도 떠오른다. 촌(村)은 마을을 뜻한다. 촌캉스는 인적이 드문 시골에서 휴양을 즐기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다.쉼이 있는 농산어촌마을로~ 일단, 촌캉스의 매력은 비용이 저렴한 데 있다. 지난해
■기획특집:코로나19 종식 후 첫 여름휴가, 쉼이 있는 농산어촌으로~트렌드 맞춰 다양해진 농촌여행농촌여행이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트렌드에 맞춰 워케이션, 촌캉스, 치유관광, 장기체류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는 것이다.워케이션은 코로나19 이후 휴가지에서 업무를 볼 수 있는 근무형태로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적합한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남도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워케이션 농촌체험휴양마을 조성사업 대상 10개 마을을 올해 선정했다. 선정된 마을은 창원 빗돌배기마을, 진주 정수문화마을, 사천 초량다슬기마을, 거제 둔적시골마을, 창녕 성
장마철 더 짙어진 녹음에 싸인 농촌이 현대판 피터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후 맞는 첫 여름휴가, 올해는 운치 있는 농촌마을에서 잡념과 걱정을 씻어내 보는 건 어떨까. 충북 충주 신니면 긴들마을로 접어드는 어귀에 지난 7일 도·농교류의 날 기념식에서 당당히 산업포장을 거머쥔 손병용 내포긴들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긴들체험마을에서는 대상과 연령에 맞춘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해 도시민에게 흥미진진한 농촌을 선사한다.전통문화로 낭만, 현대식 편의시설로 실속 다잡아전국 유일 국내산 사과팝콘 개발…도시민 입맛
지방의회는 여성정치인의 산실이다.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서 여성은 광역의회 19.8%, 기초의회에 33.4%에 이르렀다. 비록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지방정치는 생활정치인만큼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전문성을 발휘한다면 여성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역 최초로 여성으로서 유리천장을 깨고 제천시의회 의장에 오른 이정임 의장(국민의힘, 의림지동·청전동)을 만났다. 이 의장은 지난 5·6·8대를 거친 4선 의원으로, 13명 의원의 만장일치로 9대 제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이 의장을 마주한 자리, 그
■ 출산장려금이 출생에 미치는 영향은?저출산 혹은 저출생 현상이 지속될 경우 발생하는 문제는 크게 두 갈래다. 미래 경제활동 인구가 감소하게 돼 경제성장이 둔화되며,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부양 부담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출산장려 정책이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행해지는 정책이나 모든 활동을 말한다. 그중 출산장려금은 대표적인 현금성 지원 정책이다. 윤석열 정부는 역대 정권의 저출생 대책을 비판하면서도 이름만 다른 현금성 지원 정책인 ‘첫만남이용권’과
■주간Focus- 추락일로 한국의 저출생지난 5월 한국을 방문한 데이비드 콜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교수는 “한국은 역사상 가장 빠르게 경제성장을 달성했으나 그 결과 이를 물려줄 다음 세대가 없어졌다”며 그동안 접했던 저출산 혹은 저출생, 그리고 인구감소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시켜줬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생률(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970년 4.53, 1975년 3.43, 1983년 2.06, 1987년 1.53, 2000년 1.48, 2010년 1.23으로 계속 낮아졌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은 20
백화점식 과제 탈피해 ‘워킹맘’ 등 실수요자 요구 반영아이와 시간 보낼 수 있게 근무형태 다양화 유도보편화된 만혼 맞춤 난임지원사업 등 대폭 확대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돼야지난 3월28일 윤석열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위원장 자격으로 2015년 이후 7년 만에 직접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존 저출생 정책을 철저히 평가하고 실패한 정책은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혁신해야 한다”면서 “복지, 교육, 일자리, 주거, 세제 등 사회문제와 여성 경제활동 등 사회문화적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아이돌보는 아빠장려금’으로 성평등 육아문화 확산아이 생명 지키는 ‘24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개원평균연령 37.7세… 생동감 넘치는 세종정부세종청사가 조성되면서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출범했다. 충남 연기군에 공주시, 충북 청주시 일부가 통합됐고, 인구 8만명의 농촌에서 현재 39만명의 도·농복합도시로 팽창했다.‘대한민국의 행정수도’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세종시는 2022년 합계 출생률이 전국 특·광역시 중 1위로 꼽힌다. 전국 합계 출생률 0.78명보다 높은 1.12명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세종시만 유일하게
지방의회는 여성정치인의 산실이다.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서 여성은 광역의회 19.8%, 기초의회에 33.4%에 이르렀다. 비록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지방정치는 생활정치인만큼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전문성을 발휘한다면 여성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여성으로서 유리천장을 깨고 삼척시의회 의장에 오른 정정순 의장(국민의힘, 비례대표)을 만났다. 3선으로 6·7대를 거쳐 만장일치로 9대 의장에 선출된 정 의장은 시민과 동행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보수지역서 31년만 첫 여성의장 만장일치 선출지역사회 봉사
출생률 4년간 전국 부동의 1위…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호응국공립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군비 지원으로 부담 경감전남 영광군은 지난해 합계출생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합계출생률 2.1명 이하는 저출산 사회, 합계출생률 1.3명 이하는 초저출산 사회다. 영광군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출생아 수가 2018년부터 반등세를 보이며 2019년 2.54명, 2020년 2.46명을 기록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2명대를 넘어섰다.그러나 코로나19 이후 혼인건수와 출생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해 2021년 1.87명,
우리나라 성불평등 관계를 잘 보여주는 영역 중 하나가 의사결정 분야다. 그중 농촌마을의 실질적 의사결정권자인 이장 선출과정을 들여다보면 불편한 현실이 드러난다. 도시와 달리 농촌은 고령인구 증가, 주거 분산, 읍·면 소재지와 주거지 간 먼 거리 등의 이유로 이장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다. 농촌 특유의 남성중심 가부장 문화와 제각각인 선출규정은 여성의 이장 진출을 가로막는 장해물이 되고 있다. 사적 자치영역으로 보고 마을의 관습적 선거규정에 맡겨여성 이장 확대사업·여성 이장협의회 등 남성 반대 심해표준화된 선출규정 제정·남성
‘어지간한 남성들보다 낫다’ ‘일처리가 똑 부러진다’ ‘마을 변화를 가져올 사람’….전북 완주 상관면 신리 수월경로당. 마을주민들이 지난해 이장으로 단독 추대한 한숙화 이장(한국생활개선완주군연합회 총무)을 일컫는 칭찬이 곳곳에서 들린다. 마을에서는 유능한 이장이 필요했고, 지역민들에게 봉사하며 소통이 원활한 한숙화 이장이 제격이었다.귀농·귀촌인 환영식, 경로당 화장실 개보수 성과어려운 이웃에 봉사하며 따뜻한 리더십 발휘완주군에 여성 이장 20.5%완주군에 따르면 13개 읍·면 556명 마을이장 중에 남성은 442명, 여성은 114명
진정성 있는 실천만이 오랜 이장직의 버팀목마을 공동목욕탕·체력단련실 등 노인복지에 초점“저 여자가 뭐하던 사람인 줄 알고 동네일을 맡기나?”12년 전 마을 이장 선거에 나선 송경례(61) 이장이 들은 한마디. 마을 주민들은 하나같이 볼멘소리만 늘어놨다. 그때 그 말은 아직도 가슴속 깊은 상처로 자리하고 있다고. 그래서 말수를 줄이게 됐다.귀촌 뒤 도시와 다른 생활에 우울증23년 전 건축업을 하는 남편과 그의 고향인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입암리로 귀촌한 송 이장. 초등학교 2학년, 1학년 형제를 데리고 가족 모두가 내려왔지만 시골 생
■ 인터뷰 - 김두규 우석대학교 교수김두규 우석대학교 교수(사진)는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전북 순창군 동계면 추동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추동마을 이장 선출 시 여성이 피선거권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장 선출에 여성이 배제되는 것은 명백한 성차별이므로 시정을 원한다’는 진정을 제기했다. 김 교수는 추동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독일 유학 등을 마치고 전주 우석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거주지는 추동마을이다. 귀향이자 귀촌인 셈이다. 그는 추동마을 등 농촌사회 여성에 대해 “시골에 거주하는 여성은 70~80세라 하더라
■주간Focus- 기울어진 농촌 성평등…여성 이장 현주소는?‘남성 이장 90%, 여성 이장 10%.’ 전국 이장 성비 현황이다. 이장 10명 중 단 1명만이 여성이라는 얘기다. 반면 도시지역 통장 성비는 남성 통장 24.4%, 여성 통장 75.6%로 여성 통장 비중이 현저히 높다. 이장과 통장을 선출하는 절차와 자격 등은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라 각 지자체 조례와 규칙으로 정해지므로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이 같은 격차는 무엇 때문일까. 여성 이장의 현실을 들여다보고 농촌 지역사회의 의사결정 과정이 성평등하게 재편될 수 있는 방안을
세계 무역환경은 양국 간 FTA(자유무역협정)를 넘어 RCEP, CPTTP 등과 같은 다수 협상국 간 규범을 정하고 이를 활용하는 일명 ‘메가 FTA’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무한경쟁의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농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 정부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고자 청년농업인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농업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청년 여성농업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본지는 전국 각지에서 대한민국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여성, 특히 청년 여성농업인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