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지역인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자동차나 삼성반도체와 같은 굵직한 대기업이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구도심과 농촌지역에 중소기업과 소규모 공장들이 속속 들어서며 최근 공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봉담읍 마하리는 전체면적 119만㎡이며 원주민이 200여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지만 타지에서 온 공장 근로자들과 뒤섞여 평온한 시골마을의 모습을 잃은 지 오래다.문화재보호구역…화성시 봉담읍 마하리산업·영농폐기물 방치…농촌마을 흉흉관할 기관 “예산·인력 한계로 감시·단속 어려워”무단투기 경고문 무용지물이 마을은 199
“머시머시농장엔 뭐가 있냐고요? 새송이버섯과 딸기하우스가 있어요. 밭에는 초당옥수수, 팥, 고구마, 배추, 무 등이 자라는, 사계절 내내 활력 넘치는 곳입니다.”버섯농장 경영난 … ‘위기가 기회’전남 나주 영산강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넓은 평야에 친환경으로 버섯을 재배하던 부모님 곁에서 자연스럽게 농업을 접했다는 임정아 머시머시농장 대표. 그는 2017년 자신만의 농사를 짓고 싶어 9917㎡(3천평) 규모의 농장을 조성하고, 버섯을 포함한 제철농산물을 미각체험할 수 있는 사계절 농촌체험장으로 만들었다.“부모님이 30년 가까이 새
혼자 사는 가구 1천만 시대. 5가구 중 2가구가 혼자 살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는 결혼을 미루거나 비혼을 표방하는 젊은 층을 생각하기 쉽지만 65세 이상 노인 1인 가구도 점점 증가추세다.지난 3월에 발표된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가구 수는 1천2만여가구로 그중에서 60대가 가장 많았고 30대, 그리고 50대가 뒤를 이었다.보통 1인 노인 가구는 노인부부가 함께 살다가 배우자의 죽음으로 홀로 남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우자의 상실은 노인의 인생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위기나 스트레스를 유발
해발 400m의 고원인 전북 진안 용담호와 마이산이 펼치는 비경에 마음을 사로잡혔던 양희연 한국생활개선진안군연합회장은 전원의 평화로운 삶을 누리는 데 이만한 곳이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배꽃으로 유명한 안천면 배실마을은 현재 32가구, 주민 55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9가구는 귀농·귀촌 가구. 그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양 회장은 그들이 갈등 없이 마을 주민들과 잘 화합할 수 있도록 중재하고 감싸안으려 노력한다.예비귀농인 불편 해결로 농촌 연착륙 도와이주여성 고부·부부 갈등에 ‘친정엄마’ 자처취업·운전연습 등 다문화가정 자
한국생활개선완주군연합회(회장 권부경)는 지난 12일 회원 등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완주군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아나바다 바자회를 개최했다.이번 바자회는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의류와 신발, 생필품, 식기도구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해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권부경 회장은 “바자회를 통해 얻은 판매수익금은 올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며 “지역주민과 회원들이 기쁜 마음으로 바자회에 참여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 아나바다 바자회는
한국생활개선군산시연합회(회장 라영심)는 지난 3~4일 마을이나 들녘에 방치 또는 보관돼 있는 영농폐자재를 집중수거했다.군산시연합회는 농촌 환경오염의 주범인 영농폐비닐과 농약용기를 재질별로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농업, 깨끗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올해로 19년째 영농폐기물 공동수거사업을 펼치고 있다.이번에 수거된 품목은 ▲농약 빈병 ▲비료 포대 ▲시설하우스나 토양 멀칭에 사용된 비닐 ▲축산용 폐비닐 등이다.폐기물은 마을 공동집하장에 모아 지역별로 수거하고, 이는 전량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로 인계해 자원화될 예정이다.
반려견을 키우면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위생적인 관리다. 특히 반려인에게 배변처리만큼은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강아지들이 하루에 사용하는 일회용 배변 패드는 대략 5~6장, 1년에 1200장에 달하며 지출되는 비용만 해도 연 27만원부터 50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일회용 배변 패드는 환경과 비용적 부담을 안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배변판 개발이 한창이다.이미 해외에선 애완견이 대소변을 보고 나면 27회 분량의 일회용 배변 패드가 롤 형태로 말려 감기는 자동처리 배변판이 출시됐다. 하지만 이를 장시간 그대로 방치할 경
한국생활개선함평군연합회(회장 김미자)는 오는 9일까지 9개 읍·면 회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읍면별 과제교육과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다.이번 교육은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 아래 2050 탄소중립 공감과 생활 속 실천문화 확산을 도모 하기 위해 마련했다.또한 회원들은 읍·면 과제교육으로 환경친화적인 에코프린팅 기법의 ‘나만의 스카프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김미자 회장은 “생활개선회가 영농현장과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상기
멕시코서 한식당 차려 ‘김치 맛’ 알려김치 활용한 메뉴로 K-문화 인기몰이“아들과 김치공장 설립해 여생 보낼 터”“김치가 쉽다고 생각했죠? 곰탕은 누구나 다 끓일 수 있지만 김치는 아무나 못 담가요. 김치의 깊은 맛을 내기가 참 어렵습니다.”멕시코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자 천사의 도시로도 불리는 뿌에블라주에서 14년간 한식당을 운영한 홍순희(77)·이오남(80) 부부. ‘김치’하면 한국을 알리는 효자음식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멕시코서 제2의 인생 펼쳐홍순희씨 부부는 외국생활이 멕시코가 처음은 아니었다. 1985년 두 아들의 영어
한국생활개선해남군연합회(회장 이기년)는 지난 4일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무김치 담그기 봉사와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기부해 열무김치 300kg을 손수 담가 읍면 14개 지역 기초 수급자와 결손아동 등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했다.이기년 회장은 “회원들이 김치 부재료를 선뜻 기부해 줘서 열무김치 담그기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회원 모두가 하나되어 정성껏 담근 열무김치로 이웃들이 건강하게 새봄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해남군생활개선회는 14개 읍면에 370여명
한국생활개선전라북도연합회(회장 심명순)는 전북지역을 알리고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8일 내고장 바로 알리기 ‘군산편’ 문화탐방을 실시했다.이번 탐방은 군산지역의 문화와 관광지뿐 아니라 맛집, 축제, 지역 명소 등을 홍보하고 발굴하는 한편, 전북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도연합회 임원과 시·군회장 등 18명은 군산시 옥산면 ‘기쁨이네 다육농원(대표 정창호)’에서 모여 다육이 체험을 마친 후 군산 일대를 탐방하기 시작했다.일행은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근대역사 박물관’을 들러 세계로 뻗어 가는 국
‘제2차 인구2.1 세미나’서 인구위기 대안 모색지방도시 생존전략, 단계별 ‘맞춤 처방’ 제시청년 유입에 효율적인 ‘직주락’ 공간 조성 필요인구 문제는 이제 모든 도시가 마주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이며 인구감소, 인구구조 변화, 인구이동 추이 등 인구와 관련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최근에는 생활인구, 관계인구 등 다양한 형태의 인구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과 상생하고 국가적 차원에서도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지난
전북 정읍시 산내면생활개선회(회장 이연화)는 지난달 26일 회원 18명을 대상으로 산내면사무소에서 2024년 첫 과제교육으로 ‘원목 도마만들기’ 교육을 실시했다.산내면생활개선회는 교육에 이어 올가을 구절초가 만개할 ‘장금이 꽃밭’에서 정화활동을 펼치며 농촌 환경보전에 앞장섰다.회원들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방치된 영농 폐기물 수거하고 취약계층에 김장김치 나눔봉사 등으로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침체된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이연화 회장은 “회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장금이 꽃밭 정화활동도 펼쳤다”며 “원목 도마만들기 과제교육은
“꽃과 인연이 참 깊죠. 남편과 연애할 때 받았던 장미꽃을 통해 일과 사랑을 모두 만났어요. 꽃을 키우며 재능을 발견했고, 40여년이 흐른 지금도 그 장미의 열정은 식지 않았답니다.”광주광역시 북구 국제고등학교 정문 앞에는 봄기운을 가득 머금은 꽃 화분들이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각양각색을 뽐내고 있는 꽃들 사이에서 김인자(64) 래인플라워 대표는 꽃에 물을 주며 하루를 시작한다. 꽃과 함께 지낸 인생만 꼽아도 40여년. 그의 삶을 더욱 빛나게 했던 화훼 관련 전문 역량은 진정한 꽃길을 선사했다.위탁판매 위주 초창기엔
한국생활개선전라남도연합회(회장 박영희)는 지난 19일 영광군농업기술센터에서 도임원과 시·군회장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더십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농촌여성 리더로서 지역 농수산물을 이용한 저탄소 식생활 교육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지역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개회식에서는 ‘앞장서는 2050 탄소중립 공감과 생활화’라는 슬로건 아래 영농과 생활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본수칙을 수립하고, 시·군연합회의 릴레이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했다.이어진 특강은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
한국생활개선고창군연합회(회장 이점순)는 지난 20일 봄축제를 앞두고 선운산도립공원 입구와 주차장 일대에서 ‘새봄맞이 국토대청결 운동’을 실시했다.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고창군생활개선회를 비롯한 관련 사회단체와 농업인단체, 군민 등 30여명이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 것.이점순 회장은 “깨끗한 고창 만들기에 생활개선회원들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환경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고창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월 셋째 주 수
꽃이라기엔 조금은 투박한, 아담하고 오밀조밀함이 매력적인 다육식물. 통통하고 앙증맞은 모습이 아이 손과 닮았다. 전북 완주군 비봉면 봉산길 성혜원(31) 통통다육 대표는 아버지가 일궈놓은 희귀 다육식물 농장을 물려받으면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난 이곳은, 태어난 지 6개월 된 꼬마농부와 함께 이젠 3대가 일궈 나가는 터전이 됐다. 골프선수생활 접고 부모님 농장 승계해 운영다육농장·딸기스마트팜 운영…해외서도 문의스마트팜 키트, 청소년 농업인식 전환 계기마련골프선수에서 농부의 삶으로“아버지의
“수도권 상급병원은 전공의나 레지던트, 인턴들이 워낙 많다 보니 지금의 의료공백으로 인해 의료 행위에 차질을 빚는 것은 당연하죠. 지역 수련병원에도 전공의들이 있지만 의료 공백은 크게 못 느낍니다. 그러나 정부의 비상진료 대응에 진료시간을 연장 운영하다 보니 남아있는 전문의들은 예전보다는 빡빡한 진료 일정으로 피로를 호소하는 상황입니다.”수도권 쏠림, 떠나는 의사부터 막아야지방 의료진 거점 지원정책 마련 필요공보의 차출로 지역주민 불편 가시화“순회진료·비대면 진료로 ‘공백’ 메워”평일 2시간·주말 4시간 연장 진료경상북도 거점 공공
실행력 발휘할 때 기회 찾아와짧은 영상 집중 높여홍보효과↑평범한 일상…특별한 기록“평범한 일상에서 특별함을 담아내는 게 쉽지 않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시간에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해 보세요. 뭐~ MZ세대만 도전하란 법 있나요?”쥬얼리 숍을 운영하는 시니어 브이로그(일상생활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게시한 일련의 게시물) 크리에이터 ‘링링언니’(55·본명 윤기선)는 평범할 수 있는 일상의 행복한 순간을 숏폼(틱톡 등 세로 형태의 짧은 영상)에 담아냈다.그는 “틱톡 크리에이터(숏폼 창작자)로서의 링링언니의 삶이 제2의 인생이 아니라 원
효모를 가지고 김치를 담그던 인류는 새로운 생각을 전환해 이젠 인공 지능(AI))까지 만들었다. 우리는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암기 중심의 학습에만 치중했다. 그래서 창의력은 천재에게만 있는 능력이라는 오해가 만연해 있다.시대가 변해 AI가 인간의 역할을 대신한다고 하지만 창의력만큼은 아직 인간이 한 수 위다. 그렇다고 IQ가 좋아야 창의력이 높은 것도 아니다. 창의력도 곧 모방에서 비롯되며 창조의 본질은 우리 가까이에 있다. 이를테면 고속도로 분기점마다 초록색, 분홍색 차량 유도선을 그려 교통사고를 절반 이상 줄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