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단가 2천원으로↑…대학 부담 낮춰
학생 옴부즈맨 점검·우수식단 홍보 등 관리 강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지난해보다 42개가 늘어난 전국 186개 대학이 선정됐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지난해보다 42개가 늘어난 전국 186개 대학이 선정됐다.

186개 대학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함께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도권 76개교, 강원권 12개교, 충청권 34개교, 전라권 21개교, 경상권 40개교, 제주권 3개교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정부 지원단가를 2천원으로 인상해 지난해보다 42개 대학이 늘었다. 재정여건 등을 이유로 신청하지 못했던 대학들의 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신학기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아침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2022년 기준 59%)이 높은 대학생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1천원에 제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정부 지원단가(1천원 → 2천원)를 대폭 인상했고, 16개 시·도에서도 38억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지원단가: 충남·제주 2천원, 나머지 1천원)을 수립해 대학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 인식도 긍정적이다. 2023년 설문조사(140개교, 5711명) 결과, 이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응답자 비율은 90.4%였고,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90.5%에 달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는 대학 현장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원단가와 식수인원을 대폭 확대했고, 희망하는 학교는 방학기간에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도 다양화할 계획”이라면서 “지원규모가 늘어난 만큼 학생 옴부즈맨 운영·점검, 우수식단 홍보 등을 통해 식단의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해 양질의 식단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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