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현 조합장과 결선투표서 781표 획득
“지역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 다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당선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당선인

제25대 농협중앙회장으로 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1963년생, 사진)이 당선됐다.

강호동 당선인은 2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1차 투표에서 607표를 획득했지만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해 2위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과 결선투표를 치렀다.

4년 전 고배를 마셨던 강 당선인은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캐치프레이즈를 내걸며 지역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1곳당 200억~5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해 조합장들의 표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강호동 당선인은 1987년 경남 합천 율곡농협에 입사해 2006년 조합장에 오른 이후 내리 5선에 성공했으며,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이사와 한국딸기생산자대표조직 회장도 맡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사와 농민신문 이사도 맡은 바 있다.

한편,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전국 지역농협과 축협 조합장등 총 1111명의 선거인이 참여했으며, 올해부터는 3천명 이상인 조합이 2표를 행사하는 ‘부가 의결권’이 도입돼 전체 표수는 1252표였다. 신임 농협중앙회장 임기는 3월 정기 총회 이후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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