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년특집 : 2022년 농촌자원사업 성과와 2023년 계획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최남단 교육농장에서 곤충과 감귤로 교감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최남단 교육농장에서 곤충과 감귤로 교감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했다.

 

제주형 치유농업 육성에 탄탄한 기틀 마련

우리쌀 이용한 향토식문화 보급·홍보 앞장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농업농촌자원 활용 제주형 치유농업 육성’을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치유농업 성장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중앙부처 ‘치유농업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 원을 확보해 10월에 준공했고 5개 유형의 치유농장 프로그램 개발, 제원하늘농장, 파파빌레, 행복스케치 등 8곳의 치유농장을 육성하는 등 기반 구축과 전문가 양성을 통해 제주형 치유농업을 체계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또 제주형 치유농업 활성화와 전문 치유농업사 육성을 위해 지난 10월 제주한라대학교 산업협력단을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으로 지정하고 치유농업 서비스의 이용자의 안전과 활동을 돕고 서비스 공급자와 소통을 이어가며 질 높은 치유농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나를 행복하게 하는 귤’, ‘자연향기 테라피’, ‘익어가는 시간’ 등 14종이 개발돼 시범 운영되고 있다.

학교교육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농가공동브랜드 ‘수다뜰’ 사업장을 33곳을 육성해 귤말랭허니, 올다움 한라봉요쿠르트 등 6종을 새로운 제품으로 선보였다.

제주벌꿀영농조합법인, 코삿 사업장 등 2곳은 HACCP 인증 지원으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사업장 모니터링과 안전점검을 강화했다.

또 농촌자원과 학교교육을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했다. 곤충과 감귤로 교감하는 최남단 교육농장은 올해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농업·농촌자원 활용 체험활동 프로그램(6개), 진로체험 프로그램(5개) 운영으로 농업의 중요성 알리고 미래 농업인력을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우리쌀 이용한 전통식문화 개선 앞장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우리쌀과 로컬푸드를 활용한 제주전통 식재료를 발굴하고 보급하는 등 식문화 개선사업이 활발하다. 제주전통을 담은 우리집 밥상, 우리쌀 활용 단체급식 영양간식, 입맛 사로잡는 우리쌀 디저트, 우리쌀과 로컬푸드 활용 교육 등 향토식문화를 보급하고 홍보에도 앞장섰으며, 올해 7회에 걸쳐 향토음식연구회 지도자 양성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됐다.

향토음식을 활용한 두부 두루치기는 직접 재배한 토종콩과 정제된 심층 용암해수를 이용해 만든 콩국과 손두부 등을 선보인 ‘명도암 수다뜰’에서 밀키트 상품화에 성공했다.

농업기술원은 안전한 농작업 실천을 위한 101회 3428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근골격계질환 예방 실천 캠페인과 여름철 폭염 대비 교육 등 농업인 건강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제주서브레드향연구회는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을 시범 운영하며, 올해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농작업안전관리실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농작업 위험도를 6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지역 농촌 활력화와 고품질의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열매솎기 수눌음(품앗이) 활동을 43차례에 걸쳐 1279명이 동참했으며, 여성농업인 탄소중립 실천 생활화 교육도 1113명이 참여했다.

농업기술원은 내년에 5억 원을 들여 치유농업센터를 조성하고 교류형, 휴식형, 체험형, 운동형, 교육형 등 제주형 치유농업 5개유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융복합사업 활성화를 위해 농촌융복합사업장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편,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제주전통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사업장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이양숙 농촌자원팀장은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한 간벌이나 열매솎기와 같은 시책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여성농업인의 지속적인 탄소중립 실천 생활화 교육과 생활개선회 신규임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확대해 활력 넘치는 생활개선회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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