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저항성 높이는 화합물 개발해 산업화연구성과는 세계최고 기술력으로 평가받아 세계는 가뭄 대응기술 개발 각축전“작물의 가뭄 저항성 증진 관련 연구는 2009년 농촌진흥청의 고유과제로 시작해 우장춘과제,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을 거치면서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스트레스 호르몬(ABA)의 작동원리를 구명하고, 이 호르몬을 인식하는 프로모터를 이용해 매우 효율적인 스트레스 호르몬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또한 이 센서를 이용해 스트레스 호르몬의 유사물질을 선발하기 위한 고효율 원형질체 대량 분리 기술과 선발 체계를 확립해 마침내 가
방제 편하고 안전한 ‘무인약제살포시스템’ 개발방제시간 1/6로 줄고 비용․노동력도 크게 절감현장 고민이 문제해결 열쇠“시설원예에서는 병해충 무인방제가 많이 진행돼 있습니다. 시설 구조물에 주행장치를 활용하면 무인방제가 비교적 쉽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과수원에 대한 무인방제는 다른 시각이 필요합니다. 시설에 사용하는 방제시스템을 과수원에 가져다 쓴다고 해서 같은 방제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에 저희 연구진은 과수원 전용 무인방제시스템 개발 기술이 농업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실
국산 강황 ‘간건강’ 기능성 구명...농가에 희소식가공기술 표준화로 기능성분 안정적으로 유지외국산 ‘밀크시슬’ 성분보다 간 치료효과 탁월국내 강황산업 부활 신호탄“강황은 불교와 함께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여러 고문서에 강황을 재배했다거나 종묘제례 등에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던 강황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재배되지 않다가 1990년대에 일본에서 재도입된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 이영섭 연구사(42)는 국산 강황을 활용해 ‘간 건강 기능’ 소재를 개발해 미래
초단열 소재 ‘에어로겔’로 다겹보온커튼 개발보온효과 유지와 과습 발생 방지 효과도 커 화석연료 줄이는 첨단 보온기술“이상기후는 농업·농촌의 생존과 직결됩니다. 겨울철 온실의 난방용 화석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 연구에 착수한 것도 그 같은 연유라고 할 수 있지요. 우주항공에 쓰이는 첨단소재를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막상 농업분야에 적용하는 데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어 새 난방기술을 실용화할 수 있었고, 또 마침내 농가에 보급할 수 있었던 순간들이 가장 보람되고 뿌듯합니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
답리작 안정재배조건 확립...재배특성 평가기술 개발국내 기후·토양환경에 적합한 알팔파 계통 육성알팔파 국내 자급률 향상과 축산경쟁력 강화 기여재배조건이 맞지 않는 국내 토양“그동안 국내에서 알팔파(사료작물) 연구가 부족했던 건 우리나라 토양이 대부분 산도가 낮고 척박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알팔파는 산도에 민감하고 토양에 필수 미량성분(붕소, 몰리브덴 등)이 부족하다보니 초기 정착에 실패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국내 조사료 생산 기반이 초지 조성과 관리 면에서 상대적으로 단위면적당 생산성이 우수한 사료작물 재배 위주로 바뀌면서 알팔
고추재배 시 가장 문제되는 병해는 탄저병이다. 그간 숱한 연구와 품종 개발에도 해결되지 않은 숙제다. 지난 2022년 농촌진흥청 주관의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을 통해 세계최초로 고추 탄저병 저항성 품종이 개발됐는데, 민간기업인 고추와육종 윤재복 대표도 그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윤 대표는 최근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를 방문해 그간 육성한 고추 유전자원 2만 점을 유전자은행에 입고했다.윤 대표는 “20여 년의 고추 육종과정에서 발견한 유전자원을 입고시켰다”며 “최대 10년의 장기보존 기간이 지나면 모든 기업이 활용할 수 있게 개
Ⅰ. 비료 보는 눈세계 유기농식품 시장 규모는 계속 늘고 있지만, 국내 친환경농산물 출하량은 매년 줄고 있다. 유기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하는 비료(유기농자재)의 역할을 잘 이해해야 한다.퇴비, 유기질비료, 미생물비료는 토양을 좋게 한다. 무기질비료 또는 구아노, 유황가리고토 같은 유기농자재는 N(질소), P(인), K(칼륨) 등의 양분을 공급해 작물의 성장과 품질을 높게 한다. 두 자재를 조화롭게 사용하는 것이 성공하는 유기농이다. ▲토양, 뿌리를 좋게 하는
④ 기후적응형 작물 재배관리 의사결정 프로그램 개발&서비스온실가스 배출에 의한 지구온난화로 야기된 기후변화는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과 인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농촌여성신문은 농촌진흥청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촌진흥청이 연구개발 중인 대표적인 기술 4건을 소개하고, 이 기술의 확산을 통해 농업분야 온실가스 저감과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R&D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자 한다.[편집자 주]기후정보․유효적산온도 계산해 농작업 일정 예측
대동 감병우 프로덕트 개발부문장(사진)이 지난달 2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제25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시상식’에서 자율주행 농기계 기술 개발과 양산 보급의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대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올해로 25회를 맞는 이번 시상식에서 감병우 부문장은 2018~2021년 대동을 포함한 국내 농기계 제조 3사가 참여한 자율주행트랙터 상용화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 전체의 지능형 농기계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대동의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 보급에 앞장서 농업발전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았다.감부문장은 대동에서 2019년
첨단 영상분석시스템으로 수확시기 정확히 예측작업효율 높이고 인력부족문제 완화해 경쟁력 제고농업용 로봇기술 개발은작단계“많은 사람에게 로봇은 획기적이며, 혁신적인 기술로 기대치가 높지요. 하지만 현재까지 로봇이 우리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는 분야는 극히 일부분입니다. 또 국내 농업 현장에 로봇이 적용된 사례도 아직까지는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농업용 로봇 개발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생산량 측정 로봇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수확, 운반, 방제 등 다양한 농작업용 로봇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무의 부속물쯤으로 여겨졌던 무청이 무와는 완전히 다른 웰빙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 이하 ‘식품연’) 식품기능연구본부 기능성소재연구단 박호영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무청에 든 다당체(식이섬유의 일종)가 장 건강과 체지방·체중 감량을 돕는단 사실을 밝혔다. 이는 국제학술지인 ‘식품과 기능’(Food & Function) 표지에 실렸다.연구팀은 실험동물인 생쥐를 대조그룹(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일절 제공하지 않은 그룹)·프럭토올리고당(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 제공
돌연변이 활용해 가루쌀 소재 개발과 사업화가공산업 활성화와 쌀 수급 문제 해결에 기여작은 힘으로도 잘 빻아져 밀가루 대체에 유망 쌀소비 행태 변화로 가공전용 품종 개발 시급 “가루쌀(분질미)는 내게 큰 의미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저장성·수량성 등이 개선된 가루쌀로 완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건강기능성이 향상된, 분질배유(종자식물의 씨앗을 구성하는 조직)를 지니는 흑미 계통을 육성해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사업화와 정책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을 농가에 적극 보급하겠습니다.”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제노동기구(ILO)와 공동으로 ‘농업 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한국 공식 번역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에 놓인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전지침 100가지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작업과 관련된 사고와 질병을 줄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영농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Ⅶ. 환경 보호체크포인트71 : 적절한 해충관리기법을 촉진시켜 농약사용량을 줄인다.• 왜(WHY)많은 종류의 살충제와 농약이 시판되
③ 작물 양분흡수 기준 최적 비료처방기술 개발온실가스 배출에 의한 지구온난화로 야기된 기후변화는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과 인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농촌여성신문은 농촌진흥청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촌진흥청이 연구개발 중인 대표적인 기술 4건을 소개하고, 이 기술의 확산을 통해 농업분야 온실가스 저감과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R&D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자 한다.[편집자 주]국내재배 주요작물의 생육시기별 적정 양분공급량 설정균형 있
유용단백질 생산유전자 조절시스템 자체 개발희귀질환치료제 등 의약품 분야 활성화 기대의약품 원료 생산 닭 개발 박차“동물에서 유용단백질이 유래한 것은 염소에서 200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것입니다. 두 번째 실용화의 영광은 달걀입니다. 달걀에서 유용단백질을 생산하는 닭은 미생물이나 세포 기반의 공정, 포유동물 기반의 시스템에 비해 많은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닭은 고기나 달걀을 제공하기 위한 가축의 범주를 넘어서 유용단백질 생산의 원료동물로서 활용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지요. 현재까지는 생체 내 기능 검
농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이하 농기평)은 감자를 캐고 선별해서 담는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다기능 감자 수확기를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R&D 사업 지원의 일환이다.국내 감자 재배면적은 2021년 기준 2만1745ha로 우리나라 주요작물 중 하나다. 감자는 재배양식이 표준화된 작물 가운데 단위면적 당 인력을 이용한 작업시간이 4번째로 높은 작물이다. 감자 재배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수확작업은 10a당 17시간30분이 소요된다. 전체 농작업 중 33.5%다.감자 수확 작업 기계화율은 20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제노동기구(ILO)와 공동으로 ‘농업 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한국 공식 번역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에 놓인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전지침 100가지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작업과 관련된 사고와 질병을 줄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영농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Ⅶ. 환경 보호체크포인트69 : 물 사용 방법을 변경해 물소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한다.• 왜(WHY)사용한 물은 적절한 처리가 필
Ⅰ. 비료 보는 눈병에 든 비료 성분함량 계산하기병에 든 비료가 많다. 사용하기 편리해서 농업인도 선호한다. 좋은 비료도 있고, 물만 가득한 비료도 있다. 물이 많은 비료는 원료가 적다는 의미다. 그래서 농업인은 비료를 구입할 때 항상 원료가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계산해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비료 원료 함량을 계산하는 방법은 아주 쉽다. 초등학교 때 배운 곱셈만 알면 된다. 비료의 용량(무게)에 비료 포대에 표기된 성분 함량(%)을 곱하면 된다. 비료의 성분함량은 포대 앞면에 표기하기도 하고 뒷면의 에 표기한다. 이 계산 방
세계최초로 실크의 뼈 형성 기작과 뼈건강 기능성 구명기능성 천연실크조미료 개발...맛·칼슘흡수 증진 확인실크 식의약 소재 개발로 국민건강·농가소득에 기여 식의약 소재 개발로 실크 활용성 대폭 확장“실크는 옷감으로 매력 있는 소재지만, 그 밖에 식의약 소재로도 팔방미인임을 더욱 실감했습니다. 실크의 식의약품 개발 과정은 산 넘고 또 산 넘는 과정이었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의 실크로 만들어진 의료기기의 허가를 획득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련을 겪었지요.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실크를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인지, 양잠농가에
하늘만 쳐다보는 농법에서 제어 가능한 물관리로노지 물관리 편이성 증대...관수 비용 절감 효과관수자재 원천기술 확보로 수입대체 효과까지 “물 이용효율 높여라”“노지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팜 기술 중에서 물관리는 작물 안정생산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노지재배는 스프링클러의 반복적인 철거와 설치로 많은 노동력이 들어가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물 이용효율이 높은 관개(물을 인공적으로 농지에 공급) 방법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게 됐어요. 지중점적(땅속으로 물을 조금씩 공급) 관개시스템은 작물의 뿌리 부근에 직접 물을 공급해 관개효율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