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염증·기침 완화
뼈 건강·혈액 순환 개선
당뇨·간 기능 장애 예방

■ 박보경의 요리명가 제철&건강 레시피

박보경 Scook청담요리학원 대표
박보경 Scook청담요리학원 대표

‘금귤’은 중국이 원산지로 ‘금감’이라고도 합니다. 과거에는 번영과 행운을 의미하는 나무로 관상용으로 길렀으나 요즘은 제주도나 남부지방에서 식용으로 심습니다. 금귤은 이른 봄인 3~5월이 제철로 하루 섭취 적정량은 8알이지요. 열량은 100g당 69㎉이며, 껍질은 달콤하고 과육은 쌉싸름한 맛이 있는데 과육보다 껍질에 비타민C가 풍부해 보통 껍질째 섭취합니다. 

제철 맞은 금귤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효능에 대해 알아볼까요. 

금귤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회복이나 기침·감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피부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플라보노이드와 갈락탄 성분이 기관지 내 염증을 배출하고 기침을 멎게 해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감기나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등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적이지요. 

금귤에는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의 치아나 골격 형성에도 도움을 줍니다. 갱년기 여성과 노인의 골다공증 예방과 뼈 건강 증진에도 좋습니다.

헤스페리딘 성분이 풍부해 비타민C의 흡수를 돕고 비타민C의 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어깨 결림, 요통 등의 증상에도 효과적입니다.

펙틴 성분은 혈당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억제해 당뇨병을 예방하고, 크립톡산틴 성분은 간 기능 장애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고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방지와 멜라닌 색소 침착을 막아 피부미백에 효과적이며 기미·주근깨를 막아줍니다.

이렇게 좋은 효능이 있지만 과하면 탈이 날 수 있는데 부작용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금귤은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설사, 복통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칼륨이 풍부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껍질째 먹는 과일로 베이킹소다나 식촛물에 깨끗이 씻어 잔류농약을 제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금귤은 껍질째 피클이나 금귤청, 마멀레이드, 차 등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금귤청

▲재료 및 분량

-금귤 200g, 흰설탕 130g

▲만드는 법

① 금귤은 소금물이나 식촛물에 담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② 꼭지 부분은 잘라내고 반으로 가른 후 포크로 씨를 발라낸 뒤 반을 또 가른다.

③ 볼에 금귤과 흰설탕을 담아 골고루 섞은 후 설탕이 녹으면 소독병에 담아 보관한다.

TIP. 금귤에이드, 금귤청요거트, 금귤청드레싱, 빵스프레드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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