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색상 맞출 때 큰 도움
겉옷에 받쳐 입는 상의 중
니트, 색상 변화 별로 없고
우아하고 세련…활용도 높아
고를 때는 용도 먼저 결정
​​​​​​​좋은 품질일수록 오래 입어

■ 옷 잘 입는 중년여성- 매번 입을 옷이 없다면 下
나이대에 따라 체형 결점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체형 결점을 보완하는 스타일링을 기억해 두면 언제나 멋지고, 우아한 옷차림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다. 패션 크리에이터이자 무역 에이전트 회사를 이끌고 있는 윤에스더 대표의 도움말로 중년 패션에 대해 알아본다. 

몸에 맞는 단순한 디자인 추천
계절이 바뀌고 있을 때, 또는 소소한 모임을 앞두고 있을 때, 가끔 열린 옷장 앞에서 고민에 빠진다. 왜 입을 옷이 없을까. 기본으로 갖춰야 할 옷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겉옷에 받쳐 입는 니트와 블라우스, 티셔츠 중 한 가지 상의를 고른다면 니트 스웨터를 추천한다. 니트는 티셔츠보다 색상의 변화가 별로 없고, 입었을 때 우아하고 세련돼 보이기 때문이다. 

니트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다양한 니트를 취급하는 브랜드에서 구매할 것을 권한다. 니트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니트와 품질 좋은 니트를 선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지게 된다.

니트뿐만 아니라 상의는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디자인이 따로 있다. 대개 니트는 얼굴 하단이 각이 지면 브이넥, 보트넥이, 갸름한 얼굴에는 라운드넥, 하이넥, 보트넥이 어울린다.(사진 왼쪽부터 브이넥, 보트넥, 라운드넥, 하이넥 니트)
니트뿐만 아니라 상의는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디자인이 따로 있다. 대개 니트는 얼굴 하단이 각이 지면 브이넥, 보트넥이, 갸름한 얼굴에는 라운드넥, 하이넥, 보트넥이 어울린다.(사진 왼쪽부터 브이넥, 보트넥, 라운드넥, 하이넥 니트)

니트를 고를 때는 어떤 용도로 입을 것인지 먼저 결정하기를 추천한다. 블레이저 안에 입으려면 얇아야 하고, 코트 안에는 두께감이 있어도 무난하다. 

다음은 색상이다. 아이보리, 블랙, 베이지, 브라운 등 기본 색상도 좋고, 취향에 따라 올리브그린이나 레드를 구비한다면 보다 풍성하게 입을 수 있다.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다. 몸에 맞는 단순한 디자인을 고른다면 블레이저나 코트 안에 받쳐 입기가 용이하다. 니트 목둘레선 디자인은 본인의 얼굴형에 따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얼굴 하단이 각이 졌다면 브이넥크라인이나 보트넥이 어울린다. 얼굴형이 갸름하다면 라운드넥이나 하이넥, 보트넥이 좋다. 

얼굴형에 어울리지 않는 니트를 구매하게 되면 잘 입지 않게 된다. 얼굴형에 맞는 니트를 발견했다면 색상별로 갖추기를 추천한다.

다음은 가격이다. 본인의 경제 상황에 맞게 구비해야 한다. 좋은 품질의 니트는 오랜 기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기를 바란다. 

변덕스런 봄날엔 어깨에 니트를…
소재도 살펴봐야 한다. 니트는 천연소재와 합성소재로 나뉜다. 앙고라, 캐시미어, 양모 등의 천연소재는 따뜻하고 가볍지만, 내구성이 약하다.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아크릴 등 합성소재는 저렴하고 세탁 시 변형이 적지만, 정전기와 보풀이 많이 생긴다. 

다음은 코디 방법이다. 브이넥 니트를 화이트 셔츠 안에 입거나, 바지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니트를 입거나, 치마와 다른 색상의 니트로 코디할 수 있다. 

블레이저 안에 니트를 입을 때는 동일한 색상의 니트, 또는 다른 색상의 니트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때 바지와 동일한 색상의 니트 상의를 입으면 키가 커 보인다. 화이트 바지 위에 다른 색상의 니트를 입으면 화사하게 연출할 수 있다.

특히 화이트 셔츠 안에 블랙 하이넥 니트를 입으면 세련돼 보인다. 또한 긴 코트 안에 체크치마를 입고 체크 안에 있는 색상과 동일한 니트를 입으면 멋스럽다. 

원피스 위에 니트를 입거나, 조끼와 코디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하이넥 니트 위에 조끼를 입으면 멋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니트 카디건처럼 니트 스웨터를 어깨에 걸치는 코디 방법도 있다. 변덕스런 봄 날씨에는 셔츠나 티셔츠 위에 또는 같은 니트 위에 니트를 어깨에 걸치는 것만으로도 보온성과 멋을 챙길 수 있다. 특히 상의와 동일한 색상의 니트를 어깨에 걸치면 차분하고 우아해 보인다.      

니트는 보관도 중요하다. 넉넉한 공간에 돌돌 말거나, 매장에서 개어 놓은 것처럼 개어 보관해야 한다. 옷걸이는 피하는 게 좋다. 늘어나거나 옷걸이 자국이 생기기 때문에 보관 시 주의가 필요하다.  

윤에스더 대표는 “모든 종류의 니트를 한꺼번에 볼 수 있게 넣어두기를 추천한다”면서 “옷 색상과 맞출 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자신의 이름을 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의 설립자인 캘빈 클라인은 ‘단순함이 가장 세련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윤에스더 대표는 유튜브 ‘패션 팬아시아(Fashion Pan Asia)’ 채널을 운영하는 패션 크리에이터다. 미국 FIDM 패션전공, 13년간 국내외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윤에스더 대표는 유튜브 ‘패션 팬아시아(Fashion Pan Asia)’ 채널을 운영하는 패션 크리에이터다. 미국 FIDM 패션전공, 13년간 국내외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