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미남 송정섭 박사의 꽃과 삶의 지혜

2월5일의 꽃은 ’디펜바키아(Mother in low’s tongue)‘, 꽃말은 ‘경계’다. 원래부터 실내 관엽으로 잘 알려진 잎이 아름다운 식물이다. 체내에 독성이 있어 아기들이 씹거나 하면 절대 안 된다. 잎(자르면 나오는 흰 유액이 항균효과)을 튤립 꽃과 같이 꽂아두면 꽃 수명은 훨씬 길어진다.

넓은 잎들은 크고 무늬도 다양해 실내에서 시원한 느낌을 준다. 공기오염물질 중 포름알데히드를 특히 잘 흡수해 가구가 많은 거실에 두는 게 효과적이다. 열대가 고향이라 추위에 약해 겨울에도 15°C 이상은 돼야 정상적으로 자란다. 볕이 부족해도 잘 살지만 잎에 무늬 있는 것들은 햇볕이 좋아야 발현도 선명해진다.

경계, 천남성과 집안답게 몸에 독성이 있지만 다 자기만의 생존방식이다. 독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독이 되기도 약이 되기도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 완벽한 인간은 없는 것 같다. 누구나 그 사람만의 선과 독(악)을 지니고 있어 그걸 어떻게 꺼내 쓰느냐가 관건이다. 

■ 금주(2.5~2.11)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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