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미남 송정섭 박사의 꽃과 삶의 지혜

2월4일의 꽃은 ‘코르딜리네(Cordyline, Ti plant)’, 꽃말은 ‘당신 곁에 있겠습니다’. 크고 긴 잎과 붉은 무늬가 아름다워 실내 공간 어디서든 잘 어울린다. 수형도 시원스레 보기 좋아 관엽식물로 사랑받고 있다. 동남아가 고향인 용설란과 같은 집안의 상록 소관목이다.

열대 원산이라 추위엔 약해 겨울에 10℃ 이상 돼야 정상적으로 자란다. 식물원에서는 이삭줄기 같은 흰꽃을 볼 수도 있다. 반그늘의 습도가 높은 걸 좋아해 거실에서 기르기 좀 까다로울 수 있다. 옆에 나오는 어린 포기를 떼어 독립개체로 번식한다.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여행 시 길가에 야생하는 걸 본 적이 있다.

‘당신 곁에 있겠습니다’. 외모도 매력적이지만 좋아하는 환경을 조금만 알고 신경 써서 관리해 주면 한결같은 모습으로 곁을 지켜준다. 사랑하는 사람이 늘 곁에 있다는 것, 축복받은 삶이다.

■ 금주(1.29~2.4)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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