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9818억↑ 정부 제출안 62억↑
‘무기질비료 가격지원·가축전염병 백신 접종’ 증액
‘곤충미생물산업 육성지원·임대형 스마트팜’ 감액

656조6천억원의 2024년도 예산안이 21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18조3392억원을 확정했다. 전년보다 9818억원 늘어 5.7% 증가한 것.

농식품부는 국가 총지출 증가율 2.8%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한 건, 먹거리를 책임지는 기간산업이자 미래성장산업으로 농업의 중요성이 확산된 결과로 평가했다.

지난달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576억8100만원, 면세유 인상 차액지원 653억7200만원,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차액 보전 519억2000만원, 살처분보상금 358억4500만원 등을 포함해 1조2369억원을 증액하기로 했지만 실제 반영된 건 62억원가량이다.

정부안보다 증액된 사업을 보면 무기질비료 가격지원 288억원, 시설원예농가 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70억원, 천원의 아침밥 48억원, 가축전염병 백신 접종비용 157억원, 스마트농업 보육센터 25억원, 농업 SOC 47억원 등 37개 사업에 883억원이 신규 반영 또는 증액됐다.

반면 집행이 부진하거나 예비비성 예산은 821억원 감액됐다. 곤충미생물산업 육성지원 43억원, 임대형 스마트팜 42억원,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3억원 등이다.

농식품부는 내년도 예산이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는 등 예산 집행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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