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철 관장 “농업의 가치 전할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이 오는 24~25일 ‘박물관에서 봄을 마주하다, 내일도 초록’이란 주제로 홈가드닝 식물의 이해와 학습의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홈가드닝을 통해 식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론수업과 이끼류를 활용한 토피어리 화분을 제작하는 체험으로 이뤄진다. 특히, 식물관리의 기초인 물 관리, 분갈이 방법, 잎 정리 방법을 알려주며 집에서도 손쉽게 가드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신청은 국립농업박물관 홈페이지(www.namuk.or.kr)에서 15일부터 22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참가비용은 무료다. 단 24일에는 성인 24명, 25일은 가족 12팀이 대상이다. 

농업박물관은 올해 개인·가족을 대상으로 한 식물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데 ▲베란다에 텃밭을 가꾸는 ‘베란다 키친가든’ ▲식물을 활용해 공예 활동을 해보는 ‘변치 않는 정원’ ▲식물들의 재배법을 배울 수 있는 ‘힐링가든’ 등이다.

황수철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에게 홈가드닝 문화를 전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식물을 통해 우리 농업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업박물관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54번지(예전 농촌진흥청 부지 일부) 일원에 지난해 12월  개관식을 갖고, 농업유물 전시, 체험·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본관(농업관, 어린이박물관, 식물원, 수직농장)과 별관(식문화관), 야외 체험시설(다랑이 논·밭, 과수원)로 구성돼 있다.

그중 농업관은 농업의 기원부터 미래의 모습을 땅·물, 종자, 재배, 수확, 저장·가공, 운반‧유통, 미래농업 등 9가지 핵심 주제를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주제별 체험 코너(쟁기, 트랙터, 드론체험)를 통해 관람객이 농경 문화와 농업기술을 재미있게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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