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탑산업훈장에 양승호 해평농장 대표 등 160명 정부포상 

이순선 전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부회장 석탑산업훈장 영예 

제27회 농업인의날에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순선 전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부회장 
제27회 농업인의날에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순선 전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부회장 

11월11일 ‘제27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을 표어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되는 수확기에 먹거리 생산에 힘쓴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기념식은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 국회 소병훈 농해수위원장과 농업 단체장, 농업인, 소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정 발전에 공로가 있는 농업인과 가족, 농식품 관련 종사자 등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포상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황근 장관은 선정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해 20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포상은 산업훈장 8, 산업포장 10, 대통령표창 32, 국무총리표창 40, 장관표창 70점 이다. 

올해 농업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해평농장’ 양승호 대표다. 38년간 서양란 종류인 심비디움 국내 우수품종 23개를 발굴하고 재배기술을 개발해 국산 품종 보급률을 확대했다. 그는 로열티 약 20억 원을 절감하고 신 수출시장을 개척하며 화훼산업과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종우 한국농업마이스터협회 제주지회장(은탑), 안경구 조은종묘 대표(동탑), 고화순 하늘농가 대표(철탑), 안두현 영실영농조합법인 대표(철탑), 김태환 전(前)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철탑), 이순선 전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부회장(석탑), 김시복 한미종묘 대표(석탑)가 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순선 전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부회장(전 한국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은 1997년부터 농촌여성 지위 향상과 권리증진은 물론 도농교류, 농산물 직거래와 농산물가공을 통한 농업인 소득 창출과 농촌융복합사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현재는 직접 6차산업에 뛰어들어 가공산업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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