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로컬푸드직매장-로컬푸드 범위 넓힌 광역로컬푸드직매장

•우리밀 가공품, 동물복지농장 계란 등 안전한 농식품 인기

일반적으로 로컬푸드직매장이 시·군별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경기도로컬푸드직매장은 경기도 전 지역으로 로컬푸드의 개념을 확대한 광역 로컬푸드직매장으로 지난 5월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 곤지암의 도자공원입구 경기도친환경유통센터 1층에 위치한 경기도로컬푸드직매장은 로컬푸드직매장이 없는 경기도 시․군 지역의 여성농업인과 중소농을 위한 매장이다. 동시에 경기도 각 시․군의 농산가공품을 한자리에서 모아 홍보하는 전시장으로의 역할도 하며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이곳의 농가공품들은 100% 우리 농산물만을 주원료로 사용한 것만이 특징으로 우리 농업과 밥상을 함께 살린다는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선 다른 로컬푸드직매장처럼 경기도 지역 농민들이 키운 싱싱한 신선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당일 수확한 농산물을 비롯해 육류, 곡류, 가공식품 등 400여 품목이 구비돼 있다. 보통의 로컬푸드직매장에선 자기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만 구입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이곳은 부추는 양평산, 쌀은 이천산, 포도는 화성산 등 경기도 내의 대표 농산물이 입점돼 있어 한 장소에서 경기도 전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 구입이 가능하단 장점이 있다. 엽채류는 1일, 과채류와 버섯류는 2일이 농산물 진열기간이다. 철저한 로컬푸드 재배농가의 교육을 통해 GAP인증을 받은 친환경농산물들이다. 추석을 앞두고 화성포도 등의 선물용 포장 농산물도 속속 입점되고 있는 중이다.

한우와 돼지고기, 한우곰탕 등의 축산물은 안성축협의 제품이 입점해 있는데 추석을 맞아 세일행사도 진행 중이다.

인근 주민들에게 특히 인기 많은 제품들은 동물복지농장에서 키운 계란과 무항생제 저온살균 우유 등 고품질의 안심 농산물이다. 곡류도 국내산을 취급하는데 특히 우리밀과 우리밀 가공제품 종류가 다양하다.

온라인 마켓경기와 연계 주문도 가능

경기도로컬푸드직매장은 다양한 국내산농산물 가공품이 구색 맞춰 있어 추석 선물용 상품구입이 용이하다.

가공품들은 주원료가 국내산 100%를 사용한 상품들로 경기도에 본사나 제조시설이 있는 곳에서 생산한 제품들이다. 경기도가 자랑하는 농특산물 인증마크인 G마크 가공제품과 농촌융복합인증업체의 검증된 농가공품들로 안심할 수 있다. 상황버섯 선물세트와 약도라지즙, 곰보배추즙, 여주즙, 수세미즙 등 각종 건강식품들을 비롯해 대통령 취임식 만찬주로 선정된 아이비영농조합의 허니와인을 비롯한 벌꿀 가공제품들이 있다. 흔히 볼 수 없는 식용곤충가공품도 진열해 곤충농가 제품의 홍보와 판로도 돕고 있다.

경기도로컬푸드직매장은 온라인 마켓경기 플랫폼과도 연계돼 온오프라인 묶음 배송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현재 마켓경기 추석관에는 총 116개의 상품을 20~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정종선 과장은 “이곳은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알고 안전하고 신선한 농식품 구매에 관심이 많은 소비층을 겨냥했다”며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뢰감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광역단위의 거점 로컬푸드직매장으로, 경기도 전역을 연결하며 로컬푸드 활성화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