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실용기술…병재배 적합 배지 5종 선발 완료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병재배용 목이버섯의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는 ‘적합 배지’를 개발하는 중에 있다고 밝혔다.

▲ 목이버섯

목이(木耳) 버섯은 귀 모양을 닮아 붙여진 명칭으로 항암, 심혈관 질환, 항콜레스테롤,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능이 높아 기능성 버섯으로 국내외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목이버섯은 주로 건조된 형태로 수입되거나, 중국산 봉지 배지를 수입해 재배하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봉지재배에서 사용한 봉지는 재사용이 불가해 버려지고, 배지 원료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자동화가 어려워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것이 단점이다.

이러한 문제는 반영구적 사용 및 자동화가 가능한 병 용기에서 재배하면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목이버섯 병재배에 대한 규격화가 이뤄져 있지 않아 표준 재배기술 개발에 대한 버섯농가의 요구가 늘고 있다.

이에 경남농업기술원은 병재배 시 안정적으로 목이버섯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배지를 개발하는 중에 있으며, 현재 약 80종 중 5종을 선발 완료했다. 선발된 배지의 질소함량은 0.57% 이하로 다른 버섯의 배지보다 약 28% 낮으며, 평균 목이버섯의 수확량을 40%가량 높이는 것은 물론 품질 또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목이버섯 병재배 기술 개발과제로서 병재배 버섯의 신소득 작물 창출뿐만이 아니라 농가소득에도 직결되는 실용기술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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