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팜, 태백육묘장과 고추냉이 재배 확대 위한 기술이전 체결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지난 14일 강원도농업기술원 산채연구소 고원농업시험장에서 농업회사법인 로보팜(대표 박남일) 및 태백육묘장(대표 이영대)과 고추냉이 육묘 및 재배에 관한 연구성과 기술이전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체결식은 산채연구소에서 그동안 얻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채종 및 육묘 보급은 태백 육묘장에 기술이전해 고추냉이 보급확대에 집중토록하고, 로보팜에서는 식물공장형 재배기술을 이전해 생산성 향상을 이루며 ICT 원격제어를 접목한 스마트팜 기술개발의 발전을 위한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기로 했다.

태백육묘장은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에 소재하는 지역 육묘장으로 기존에 배추, 양배추, 고추 등을 육묘해 지역사회에 공급했으나 기술이전 체결식을 통해 고추냉이 육묘사업을 추가함으로써 년 매출을 1억원 상당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에 고추냉이의 보급 확대에 일조를 담당할 예정이다.

농업회사법인(주) 로보팜은 강원도 태백시 황연동에 소재하는 지역 식물공장으로 폐광산 유휴건물을 활용 615㎡ 면적에 5단 베드를 설치해 1만 2000주의 고추냉이를 분무수경으로 재배하고, 또한 고추냉이를 활용한 식물성 고기 패티와 분말 고추냉이 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산채연구소에서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구개발된 고추냉이 종자저장 기술, 종자 발아 기술, 물재배용 종묘 생산기술, 생육기 재배 적정 양액 농도, 식물공장 변온 모델, 계절별 적정 양액농도 기준, 검은무늬병 방제약제 등을 기술이전해 지역 사업체의 경영향상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농민들에 보급을 확대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박기진 산채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고추냉이의 육종, 육묘, 재배기술, 환경제어, 광조건, 양액농도, pH 등에 적용 가능한 방법들을 발굴 및 보급에 힘쓰며, 지역사업체 및 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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