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닭·오리 ‘캠필로박터’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 삼계탕 등으로 인한 닭, 오리 소비가 늘면서 ‘캠필로박터 제주니’ 식중독 발생도 증가할 수 있어 식재료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캠필로박터는 가금류 내장에 흔히 존재하는데 삼계탕 등 조리 시 불완전한 가열과 교차오염으로 인해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캠필로박터는 식중독균이 자라는 온도(37도)보다 높은 온도(42도)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체온이 높은 가금류 섭취 시 주의해야 된다.

예방 방법은 삼계탕 등 조리할 때 속까지 완전히 익히고, 생닭 또는 생닭을 씻은 물이 주변 다른 음식에 교차 오염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름철 식중독은 조리 전‧후 손 씻기, 충분한 가열 조리, 교차오염 방지에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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