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래 외래품종 대체한 종자주권 강화 성과 인정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참드림이 한국육종학회가 뽑은 올해의 품종상에 선정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이 개발한 벼 품종 ‘참드림’이 한국육종학회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품종상에 선정됐다.

참드림은 경기도 벼 재배면적의 60%를 차지하는 일본유래 벼 품종 추청을 대체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최고품질 벼인 삼광벼와 밥맛 좋은 재래종 벼 조정도를 인공교배한 것이다.

참드림은 밥맛이 우수하며 부드럽고 찰진 것이 특징이다. 추청벼 정도의 재배기간을 갖는 중만생종으로 추청벼보다 쌀수량이 10% 더 많아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유리하며, 줄무늬잎마름병과 흰잎마름병에 강해 병해충에 약한 추청벼의 단점을 보완해서 친환경재배에도 적합하다.

이러한 우수한 특성으로 참드림은 2016년 품종등록 됐음에도 지난해 경기도 재배면적이 전체의 7.5%(5607ha)까지 확대됐다. 이는 ‘연구-지도-농정-종자생산-농협’이 상호협력해 이뤄낸 성과이기도 하다. 이번 수상은 참드림이 일본 유래 품종을 대체해 종자주권을 강화한 공로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철 원장은 “품종상을 수상한 벼 참드림과 같이 식량안보와 종자 주권강화를 위한 품종개발과 도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재배기술 연구를 추진해 보다 쉽고 편리한 기술을 개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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