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람인터뷰
신농업시대, 충북농촌의 활력과 희망 이끌겠다■ 특별인터뷰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권혁순 기술지원국장
민동주 기자  |  note66@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7.01  17:16:04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최초의 여성국장인 권혁순 기술지원국장은 1985년 진천군농촌지도소에서 생활지도사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딘 후, 농촌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며 줄곧 농촌생활지도업무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국장 부임 직후 “남들이 가지 않는 뒤안길에 꽃길이 있다”고 소신을 밝힌 권 국장. 남들이 가지 않는 어려운 길에 농업인에 꼭 필요한 사업을 새롭게 착안해내며 충북농업의 희망찬 미래를 앞당기고 있다.

치유농업센터 유치해 충북 치유산업 내실화
열린 교육으로 미래농업교육센터서 명인 양성
농촌여성, 지역 구심체 역할과 위상 높일 터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권혁순 기술지원국장은 농촌에 희망을 불어넣는 맞춤 전략을 실시하고 농업인의 전문 역량을 높여 다시 찾는 충북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미래농업의 동력, 충북 청년농업인 현황은?
농업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16개의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했다. 충북대와 청주대에서 지난 6월24일 대학4-H 창단식을 가졌다. 대학4-H는 기술창업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분야별 맞춤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한국농수산대 출신 등 우수인재를 충북4-H 청년농업인에 영입하고자 충북 청년농업인 리더 육성 교육, 학교로 찾아가는 우수 청년농업인 진로특강을 실시했으며, 청년농업인 드론방제단을 운영하는 등 530명의 정예 청년농업인을 육성해 고령화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업인 역량을 높이는 충북농업기술원의 교육은?
스마트팜이 도입되면서 교육(기술)이 자본을 능가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농업인이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급변하는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2019년 건립된 2층 규모의 미래농업교육센터에서는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교육 받을 수 있다. 농업인 작목에 따라 기초, 전문, 혁신과정으로 단계별 맞춤교육(58과정 2662명)을 제공한다. 특히 혁신과정에서 고급화된 교육을 지향하며 농촌의 핵심인재로 육성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의 경우, 농업마이스터가 최고 직업인만큼 대우 받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 충북농업기술원은 2년간 집중교육 되는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7품목 10과정 222명)과 최고경영자 과정 교육(9개소 55명)을 통해 농업의 명인을 육성한다. 배출된 명인과 청년농업인 혹은 귀농인을 멘토·멘티로 연결해 현장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

-디지털농업을 확산하기 위한 전략은? 
충북 디지털농업 발전을 위해 올해 14곳에 스마트팜 기반을 구축했으며, 원예 136호(56ha), 축산 162호에 기술을 보급했다. 특히 2021년 5월에 디지털농업 발전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연구, 지도, 농업인으로 구성된 충북 디지털농업 TF팀을 구축했다. 농업인이 스마트팜을 원활히 작동하도록 농업기술원이 농업현장에서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디지털농업 확산을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 9곳(청주, 충주, 제천, 보은, 옥천, 영동, 진천, 괴산, 음성)에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조성해 농업인이 디지털농업을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성장산업인 충북 치유농업을 활성화하려면?
치유농업은 농촌자원과장 시절부터 이끌어온 사업이다. 치유농업은 3조7천억 원 이상의 사회경제적가치를 가진 농촌의 성장산업이다. 더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은 인구가 밀집된 곳보다 농촌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정서적·신체적 안정에 욕구가 늘고 있다. 올해 신규 교육사업으로 충북농업기술대학에서 치유농업과정 50명을 선발했는데, 경쟁이 치열했다. 충북은 농촌체험․교육농장 85곳이 있다. 농촌체험․교육농장을 연계한 치유농업 인프라 구축, 치유농장 전문 역량과 도 단위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 등을 위한 치유농업센터를 유치하고자 한다. 더불어 지난 6월 「충북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충북광역치매센터와 충북정신건강복지센터와 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수요자에 맞춘 치매 치유프로그램을 청주, 충주, 음성에서 운영하고 있다. 치유농업센터가 구축되면 농장주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다양한 교육과 치유프로그램 개발·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과수화상병으로 농사짓기 어려운데 대책은?
과수화상병이 다수 발생되면서 농업기술원은 긴장상태를 계속 유지했다. 과수화상병 예찰과 방제를 강화하고자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2월부터 7대 행정명령 시행을 권고하고, 불이행시 패널티를 주는 등 농업인의 예방 책임의식을 높이고자 집중교육과 홍보를 실시했다. 실질적인 과수화상병 표준운영절차(SOP)를 수립하고 가상훈련을 시행했다. 발병 시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농촌지도사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을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 파견해 즉각적으로 현장에 투입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신속한 공적방제 추진으로 12.5일이던 방제기간을 5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며, 발병 수는 지난해 대비 올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급감했다. 

-농촌여성에 집중 육성 예정인 사업은?
한국생활개선충북도연합회는 5644명 회원으로 구성돼있다. 코로나19 이후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에 맞춘 밀키트 시장 확보를 위해 올해 10개 상품을 개발했다. 꼭 창업이 아니더라도 여성에 특화된 역량을 높여 다양한 역할에 나설 수 있도록 시군별 전문 자격증반을 116회 실시하고 전문 역량을 갖춘 650명을 배출했다. 또한 향토음식, 전통문화, 농산물가공 등 기능별전문연구회를 통해 720명 육성했다. 생활개선회는 농촌에 없어서 안 될 단체다. 농촌의 건강한 노년생활 영위를 위한 지역사회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 농촌에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이 많아 말년을 쓸쓸히 보내는 분이 많다. 회원들이 1:1로 보살펴드리는 돌봄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반찬, 목욕 등 보살핌을 수행해 학습단체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은 농촌사회를 리드하는 농촌여성의 역량이라고 생각된다. 이를 위한 관련 사업을 계획할 예정이다.

민동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윤리적실천의지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43-23 길전빌딩4층(서둔동 9-36)  |  대표전화 : 031-294-6166~8  |  팩스 : 031-293-6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유미
농촌여성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3 농촌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w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