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분야별 피해예방대책 사전점검회의

▲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기상재해에 대비해 각 농림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피해예방 대책 사전점검 회의를 가졌다.(사진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영범 차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24일 장마, 태풍 등 여름철 재해를 대비해 각 분야별 피해예방 대책을 사전 점검하는 회의를 가졌다.

기후변화에 따라 최근에는 여름철 폭염, 장마, 태풍 등이 예년과 달리 장기화되거나 자주 발생하고 이로 인한 피해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최장기간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많은 인명피해와 대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농업분야에서는 농작물 15.8만㏊, 농업시설 424㏊, 가축 폐사, 저수지 등 수리시설 1153곳 피해가 발생해 4753억 원의 복구비가 지원된 바 있다.

기상청은 올 여름철(6~8월) 강수량은 평년(623~791㎜)과 비슷하겠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이 크고, 평균수온이 상승 추세여서 태풍발생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장마가 시작하기 전인 6월9일까지 모든 관계기관의 재해대비 태세를 점검해 보완하고, 6월10일부터는 여름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상황관리, 기관간 공조체계 유지, 피해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와 기술지원 등 본격적인 재해 대응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장마·태풍 피해예방을 위해 농가의 방재시설과 공공 수리시설 보수·보강 재해예방 지원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박영범 차관은 “장마가 오기 전까지 재해 취약지역과 시설 등을 철저히 점검·보완할 수 있도록 각 기관별로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면서 “농업인들도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시설·농작물 피해예방 요령과 여름철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 등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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