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스타 등 신품종 6종, 올해 5만주 농가 보급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2021년 수국 신품종 전시·평가회’를 오는 24일까지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평가회는 농업인, 종묘업체, 화훼종사자 등이 참여해 그동안 육성한 ‘모닝스타’ 품종 등 6종과 개발 단계에 있는 새로운 계통 20여 종이 전시돼 새로운 품종에 대한 시장성 테스트와 기호도를 평가하게 된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014년부터 국산 수국 품종 개발과 농가 보급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연구기관 최초로 6종의 신품종을 개발해 작년부터 농가 보급을 시작으로 올해는 약 5만주를 보급해 3ha에 재배될 예정이다.

개발된 신품종의 특성은 꽃이 피는 기간이 기존 품종에 비해 4개월 정도 길고 모양이 우수해 재배농가뿐만 아니라, 서울특별시에서 운영 중인 서울식물원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2019년부터 매년 특별 전시 홍보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국은 국내 화훼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탐스러운 모양과 다양한 색깔로 꾸준한 소비를 이끌고 있으며. 경관식물로서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수국의 천연 감미료, 황산화 성분 등 새로운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산업화 소재로서의 가능성과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박신영 연구사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수국 신품종 육성은 물론 더 나아가 기능성 품종을 개발해 전남을 수국 산업화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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