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S&P주식지수에서 나타나는 세계 우량기업의 평균수명은 스무살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100년 이상 건재한 장수기업도 많다. 일본은 3만3천개, 미국은 1만2천개, 독일은 1만개다.
이 기업들은 지난 100년 동안 두 차례 세계대전과 대공황, 글로벌금융위기 등 세계경제의 온갖 풍파들을 이겨내고 살아남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진로와 해태 등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혁신경영을 소홀히 해 무너지고 말았다. 이에 한국엔 100년을 넘긴 장수기업이 거의 없다.
요즘 농업인 중엔 농작물 재배에 이은 농산물 가공과 농촌경관을 이용한 관광 등 기업형 농장운영을 많이 하고 있다. 기업형 농업을 운영하는 이들이 농업을 인류와 함께 할 불멸의 생명산업이란 인식 아래 사명을 갖고 장수기업으로 키워 대대로 이어나가기를 바란다.

국내에 당뇨병 환자가 600여만 명에 치아가 손상돼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노인이 많다. 이들을 대상으로 섭식과 치료에 도움이 될 레시피에 기반한 신선채소와 건강식품 생산에 가족 또는 주민 공동사업으로 창업에 나서야 한다.
한편, 도시민의 여가선용 관광을 충족시킬 가정 또는 마을단위 관광농장 또는 오토캠핑장 등을 장수기업으로 키워나가야 한다.

일본의 가도야라는 참기름업체는 조그마한 섬 한 농가에서 1858년에 창업, 112년에 이른 지금까지 참깨 100%의 순도 높은 참기름을 가지고 치즈를 만들어내 주목을 받고 있다. 직원 32명이 매출 3172억 원을 올리고 있다. 좋은 벤치마킹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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