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악재에도 전년比 1.9% 증가 전망

▲ 올해 농업생산액은 작년보다 1.9% 증가하고, 농가소득도 코로나19의 위기를 서서히 벗어나며 회복세를 보여 전년 대비 1.5%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전망 2021’ 행사가 지난 20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승용 농업관측본부장이 2021년 농업과 농가경제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각계 전문가 “코로나 시대, 농촌은 새 기회”

코로나19 상황의 지속되며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에도 증가세가 둔화되긴 하지만 올해 우리 농업은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0일 ‘코로나19 이후 농업·농촌의 변화와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농업전망 2021’ 행사를 열고,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업·농촌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실시간으로 중계된 이날 행사에서 농경연 국승용 농업관측본부장은 ‘2021년 농업과 농가경제 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우리 농업생산액이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52조5030억 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0년 농업생산액이 전년 대비 3.7%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세가 절반으로 꺾이긴 했지만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과 최근 빈발한 기상재해 등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올해 농업생산액이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농가소득은 코로나19 진정에 따른 농촌관광 등의 재개로 농외소득과 비경상소득이 회복될 것으로 보여 전년 대비 1.5% 증가할 전망이다.
지속 감소추세인 농가인구도 작년 대비 1.8% 감소한 216만2천 명, 농가호수는 1.0% 줄어든 98만5천 호가 될 전망이며,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이 전년 대비 1.2%p 증가한 49.2%로 농촌 고령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농업·농가경제 전망에 이어 농정당국과 농업계 전문가, 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처음 마련된 신년좌담회는 농정현안과 올해 농업·농촌에 던져진 과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좌담회에서는 ▲공익직불제 보완을 위한 농업·농업인 정의 재정립 ▲기상재해 대응 ▲디지털 뉴딜 대비 ▲탄소중립 선언에 따른 농업생산의 대전환의 필요 ▲청년농업인 유입과 농업인력 확보 ▲가축질병 확산으로 인한 축산업 구조변화 로드맵 마련 등 산적한 농정과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 것인지가 숙제로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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