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농업기술센터서 소득작목으로 육성

▲ 제주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해부터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레몬이 올해 첫 출하됐다.

감귤 틈새시장 및 수입산 레몬 대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가 지난해부터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레몬 재배 시범단지’에서 올해산 레몬을 첫 출하했다.

2018년 기준으로 도내 레몬은 27농가 10.4ha를 재배하고 있으며, 2018~2019년에 추가로 9농가 3.1ha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국내 레몬 수입량은 2010년 5만6000톤에서 2018년 17만5000톤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체내 해독요법, 레몬을 활용한 식품 보편화 등이 소비 증가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레몬은 껍질과 오일로도 이용하나 구연산과 비타민C 함량이 풍부해 대부분 과즙을 이용하며 최근에는 레몬에이드 같은 음료 시장에서 이용되고 있는데 면역력 증진, 항암효과, 소화촉진, 요로결석 예방효과, 인후염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첫 출하한 레몬 가격은 전년도와 비슷한 kg당 6000원이나 수입산 상품 4000원보다 50% 높은 가격으로 수확량은 지난해 8000kg에서 올해 1만3000kg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산 레몬은 수입산에 비해 신선도, 안전성 등이 높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노지감귤과 만감류 위주의 감귤재배에서 탈피하고 틈새시장을 겨냥한 제주산 레몬 육성을 위해 재배기술 교육, 현장컨설팅 등 품질향상 기술지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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