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신년사

농업인 여러분! 희망찬 2016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2015년 우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농업의 성과를 살펴보고,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70년간의 우리 농업을 살펴보면, ‘안정적 식량공급’이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완수하며 국가 산업화와 경제성장에 기여했으며, 농축산물 수요변화에 대응해 성장을 지속해 왔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농촌개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는 ‘새마을운동’은 농촌에서 출발해서 생활환경 개선, 생산기반 정비, 소득개발, 의식개혁 등의 성과를 냈습니다.

발전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급속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농업은 위축됐으며, UR 타결과 세계 각국과의 FTA로 시장개방이 진전되면서 농산물가격 하락과 농가교역조건 악화로 농업부문의 투자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그동안 농가경영 및 소득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돼 이제는 6차산업화와 귀농·귀촌 활성화로 한국 농업·농촌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우리 농업의 제약 요인을 극복하고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견인하기 위한 연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생태농업·가치농업·스마트농업·수출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해 우리 농업·농촌에 비전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농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실용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올 한해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우리 농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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