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발전에서 양성평등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습니다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정부 출범 3년차를 맞는 해입니다. 처음 국민들께 약속했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들에 한층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 여성가족부 정책운영의 화두를 ‘가슴 속에 가득 찬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을 의미하는 ‘만강혈성(滿腔血誠)’으로 삼고자 합니다. 진심을 가지고 정책을 펼치고 국민을 섬겨, 그 정성이 국민 마음에 닿았으면 합니다. 

우리 사회가 저출산과 성장동력 고갈로 여성인재활용에 주목하고 있는 지금이 여성정책의 패러다임을 ‘여성발전’에서 ‘실질적 양성평등’으로 한 차원 끌어올릴 최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새해 여성가족부 모법(母法)이 ‘여성발전기본법’에서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돼 시행되는 것을 계기로,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일하는 명실상부 ‘양성 모두의 부처’로 거듭나겠습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의 관점에서 정부 정책 전반을 점검할 것입니다.

새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여성가족부 내 ‘학교 밖 청소년지원과’가 새로 만들어집니다. 부득이한 사유로 안타깝게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도 학업을 지속하거나 진로지도를 받으며 미래를 준비하고, 건전한 또래친구들과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손을 맞잡고 이끌겠습니다.

여러 가지 힘든 일을 겪을 때 결국 가장 힘이 되는 것은 가족입니다. 가족의 균형 있는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일?가정 양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직장에서 ‘아빠의 달’,‘자동육아휴직제’등이 활성화되어 부모가 함께 육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또한, 새해부터 맞벌이가정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종합지원센터를 일선 건강가정지원센터 내 신설해 시범운영을 시작합니다. 일·가정양립 고충상담과 주말 생활설계를 통해 맞벌이가정의 안식처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여성대통령이 이끄는 정부의 강력한 국민행복 실현의지와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행복 추구 권리를 앞장 서 정책으로 구현하는 여성가족부가 되겠습니다. 근본에 충실하고, 국민만을 생각하는 여성가족부가 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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