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85톤 생산…2014년 14,250㏊ 재배 가능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하 재단)은 올해 가공용쌀 보람찬벼, 현미용 백진주벼, 양조용 설갱벼 등 15품종의 특수미 종자 585톤을 생산해 2014년 재배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강원도 횡성과 전북 김제의 채종단지 100㏊에서 농가위탁으로 종자를 생산한 후 건조․정선․조제 과정을 거쳐 쌀가공협회, CJ, 안동농협, 국순당 등 쌀 가공업체와 계약재배하거나 개별적으로 재배하는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재단은 올해 585톤의 종자를 생산․공급해 특수미 종자 갱신율을 25%로 높이고, 약 12억9천800만 원의 매출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종자를 위탁생산하는 농가들도 585톤을 증식해 약 10억8천200만 원의 조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증식된 종자 585톤은 논 14,250㏊에 재배할 수 있는 양으로, 쌀가공업체와 개별농가에서 내년에 약 71,250톤의 기능성․가공용 원료곡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단은 내년에 사업을 더욱 확대해 750톤의 특수미 종자를 생산할 계획인데, 보급종 생산을 위해 필요한 원종도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있는 원종포장(3㏊)에서 약 15톤을 증식키로 했다.

또한 재단은 강원도 횡성 특수미 채종단지와 경기도 화성 원종단지에 각각 60개 품종의 전시포장을 운영, 농가나 가공업체 등에 개방할 계획이다.

재단은 종자 수요 확대에 따라 현재 500톤 규모의 종자종합처리센터(강원 횡성)를 1천톤 처리규모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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