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지역인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자동차나 삼성반도체와 같은 굵직한 대기업이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구도심과 농촌지역에 중소기업과 소규모 공장들이 속속 들어서며 최근 공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봉담읍 마하리는 전체면적 119만㎡이며 원주민이 200여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지만 타지에서 온 공장 근로자들과 뒤섞여 평온한 시골마을의 모습을 잃은 지 오래다.문화재보호구역…화성시 봉담읍 마하리산업·영농폐기물 방치…농촌마을 흉흉관할 기관 “예산·인력 한계로 감시·단속 어려워”무단투기 경고문 무용지물이 마을은 199
“머시머시농장엔 뭐가 있냐고요? 새송이버섯과 딸기하우스가 있어요. 밭에는 초당옥수수, 팥, 고구마, 배추, 무 등이 자라는, 사계절 내내 활력 넘치는 곳입니다.”버섯농장 경영난 … ‘위기가 기회’전남 나주 영산강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넓은 평야에 친환경으로 버섯을 재배하던 부모님 곁에서 자연스럽게 농업을 접했다는 임정아 머시머시농장 대표. 그는 2017년 자신만의 농사를 짓고 싶어 9917㎡(3천평) 규모의 농장을 조성하고, 버섯을 포함한 제철농산물을 미각체험할 수 있는 사계절 농촌체험장으로 만들었다.“부모님이 30년 가까이 새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새 양형기준을 의결했다. 스토킹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범죄들에 대한 최대 권고 형량도 대폭 상향했다. ‘솜방망이’라는 지적을 반영한 결과다. 흉기를 휴대할 경우 최대 5년까지, 일반 스토킹은 최대 3년까지 권고하며, 흉기 휴대 스토킹에서 가중 인자가 많으면 원칙적으로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했다. 앞으로 벌금형 선택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기준안은 오는 7월1일 이후 공소 제기된 사건부터 적용된다.여성긴급전화1366이 지난해 진행한 폭력피해 상담 건은 29만4천여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 약 8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244개 가족센터에서 1천여 가지의 다양한 가족 참여행사를 진행한다.여성가족부는 각 가족센터에서 ‘가족 명랑운동회’(진천군가족센터), ‘가족 독서골든벨’(삼척시가족센터), ‘가족 소통 음악회’(제주시가족센터) 등 각종 문화·체육행사와 ‘부자유친 프로젝트’(사천시가족센터), ‘둘이같이 하나 되어 처음처럼’(대구동구가족센터) 등 부모와 자녀, 부부간 교류와 소통 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 친구 만들기, 외국 친구 만나기 친친 프로젝트’(강동구가족센터), ‘한부모가족 봄나들이’(진안군가족센터)
■ 주간 Focus- 농촌환경·주민건강 위협하는 폐기물신재생에너지 퇴출 ‘SRF’“기업만 배 불리는 산업폐기물”산업폐기물 시설이 농촌지역 환경과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지난 3월14일 산업폐기물 피해 주민들은 국회 앞과 폐기물 처리 대표 업체인 SK와 태영그룹 본사 앞에서 산업폐기물 처리 공공성 확보를 요구하며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폐기물시설 설치 반대’를 외치며, “기업만 배 불리는 산업폐기물 정책 아웃, 발생지 책임 원칙을 적용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주민 황의혁씨는 “최근 4년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회장 김숙자)는 지난 18~19일 청송임업연수원에서 시·군 회장과 도연합회임원 75명을 대상으로 핵심리더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심화되고 있는 저출생, 기후온난화 등에 직면한 농촌사회에서 여성의 역할과 실천가능한 행동들이 무엇이 있는가를 스스로 모색하는 시간이었다.이번 교육에서 참석자들은 기후온난화에 대응해 영농작업 시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벼농사에서 벼가 자라는 기간 중 생육에 최적합한 물관리(중간물떼기, 물걸러대기 등)와 TMF 발효사료 이용을 통한 소의 메탄가스 발생 저감 기술 등을
쌀 소비량이 30년 사이 반토막 나며 2023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4㎏을 기록했다. 전년(56.7㎏) 대비 0.3㎏(0.6%) 감소한 것. 식사의 탈가정화로 인해 가구 부분의 1인당 쌀소비량은 매년 2% 내외로 줄며 지속적 감소를 견인하고 있다. 결국 집밥에 의존해선 쌀 수요 감소를 막을 수 없는 현실이다.지난 22일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이하 농어업위)가 국회에서 개최한 ‘쌀소비 촉진을 위한 국회 정책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로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 공략으로 돌파구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지를 소유하고 영농활동을 하는 농업인에 한해 ‘영농형 태양광’을 허용하기로 했다.지난 23일 농식품부는 2024년 제1차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농업인을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주체로 설정 ▲비우량농지 중심으로 집적화 유도 ▲촘촘한 관리체계 구축으로 부실영농 방지 등 영농형 태양광 도입전략을 발표했다.농식품부는 영농과 발전을 병행하는 형태로 농지를 보전하면서 농업인의 추가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어 현장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도입전략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농업인이 발전수익을 통해 농가소
윤석열 정부는 농정의 핵심비전을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으로 정하고 스마트농업과 신성장 분야를 포괄하는 미래 먹거리 창출 산업으로 농식품산업을 키우는 한편, 국민을 위한 삶터·일터·쉼터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농촌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정주여건 개선·식량안보·농업혁신·디지털전환·동물복지 등의 농정 핵심과제를 내놓은 정부는 2024년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해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작했다. 주요 정책을 살펴보고 자세한 내용을 차례로 제공한다.기후변화 피해자서 해결자로 전환‘저탄소직불제’ 도입…농업인 참여
“농촌 주민들이 농약병만 수거해도 지구 환경을 지키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일조하는 겁니다.”정가용(한국생활개선음성군연합회 부회장·감곡면생활안전협의회 직전회장)씨가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 영양제 등 농자재가 뒤엉킨 영농폐기물을 자루에 담으며 동료들의 사기를 높였다.“농약봉투가 삭았다.” “5년 이상 묵은 농약병이 틀림없다.”생활안전협의회원들이 영농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분류하며 한마디씩 소리를 냈다.월 1회 농약병 수거…7년째 봉사 앞장독한 농약냄새에 ‘어질’ 농약가루에 ‘콜록’보상금 연 300만원이지만 ‘새 발의 피’농약병
한국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회장 기양순)는 지난 10~18일 호주, 뉴질랜드에서 시·군 회장과 도 임원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수농업인 육성을 위한 국외역량강화연수를 실시했다.첫날 뉴질랜드 시설재배 농가에서 파프리카, 고추의 선진농업기술을 견학했다. 이어 뉴질랜드의 농민연합 여성부(뉴질랜드 여성농업인단체) 회장의 자택에서 지역사회의 여성 리더십에 대해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호주로 이동한 임원들은 포트 스티븐스의 깨끗한 해안 환경에 있는 포도원을 방문해 퇴비화와 멀칭을 통해 유기재배로 생산하는 포도 7종과 와이너리, 맥주공
경기 남양주 화도아파트생활개선회(회장 김홍래)는 지난 22일 ‘화도 하모니 마을공동체 마을가꾸기’ 협약식을 체결했다.이날 회원들은 협약과 동시에 마석역 둘레길에서 꽃을 심었다. 또한 앞으로 마을가꾸기 사업이란 공통된 목표 아래 지속적으로 노력하자고 약속했다.김홍래 회장은 “협약을 통해 마을정화에 대한 의지를 불태울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충북 충주 대소원면생활개선회(회장 이명희) 회원 15명은 지난 23일 매산마을회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이날 회원들은 어르신 60여명에게 전할 삼계탕과 열무김치를 만들어 이웃사랑의 온정을 전했다.이명희 회장은 “삼계탕에는 원기 회복과 혈액 순환 촉진, 면역 증강, 암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한다”며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드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년세대가 농업에 전념하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보육문제 해결을 꼽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도시에 비해 부족한 농촌지역 보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농번기를 맞아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농촌지역 보육시설 운영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4일 충남 금산에 위치한 국공립 자연하나 어린이집에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한훈 차관을 비롯해 문혜숙 농촌여성정책팀 과장, 박범인 금산군수, 이혁세 충남도 농촌활력과장이 자리를 같이했다.‘농촌아이돌봄’은 3~1
“정쟁 대신 협치” 베스트 상임위 선정반려동물·치유농업 등 미래먹거리 준비경기농업 중요한 축 ‘여성농업인’ 적극 지원지난 16일 경기도의회 제37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성남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포천2)은 “고령화로 일손 부족, 경기침체로 물가 급등, 농산물 시장 개방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악화 등 삼중고를 겪으며 고군분투하는 농업인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김 위원장은 “1400만 도민들을 위해 고품질의 안전하고 우수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28여만명 농업인들을 지지해달라”며 농정해양위원회가 이들의 실익을 대변하는
맹자(孟子)는 ‘민심은 천심이고 권력의 원천은 백성으로부터 나온다’고 했다. 맹자가 살았던 전국시대는 철기문화가 확산되면서 생산성이 급격히 높아졌고, 제후들 사이에 치열한 영토쟁탈전이 벌어지던 전란의 시대였다. 당시 맹자는 각국을 돌아다니며 군주들에게 ‘너그러움의 정치’를 강조하며 백성을 군주보다 상위에 두는 인본주의(人本主義)를 제창했다. 영토를 넓히기 전에 백성들의 삶을 우선시 하는 위민(爲民)정치를 할 것을 강조했다.‘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는 권력의 원천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자유민주주의의 대원칙이다. 이번 제22대 총선결과
농업인 2.6%가 농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하루 이상 휴업이 필요한 신체적 손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전국 1만2천 농가의 만19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인 업무상 손상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를 보면, 남성들의 손상률이 2.9%로 여성보다 0.7%p 더 높았다. 대부분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아 반복적인 밭일을 많이 하는 여성들에게 만성적 근골격계질환이 다발하는 것에 비해 주로 기계를 많이 다루거나 사다리 등에 올라가 높은 곳에서 일하는 남성들의 손상 정도가 하루 이상 일손을 놓아야 할 정도로 큰 셈이
조사에 의하면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절반이 넘는 118곳이 인구 감소로 인한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있다고 한다. 의료·교육·문화·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농산어촌은 젊은 사람들에게 삶터, 일터로서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다 보니 간혹 들려오는 농촌지역의 출산소식은 지역사회와 매스컴의 주목을 받는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얼마 전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충남 금산의 농촌마을 보육시설을 찾아 시설 운영 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원생의 부모는 농번기 동안 어린이집이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닌 질...숙면도 기술정신적·신체적 긴장 풀고 카페인음료 피해야 잠은 보약이 맞다. 세상의 그 어떤 약보다도 훌륭한 보약이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도 맞다. 잠을 잘 자야 피부도 매끄럽고 윤기가 난다. 잠을 설치게 되면 당연히 피부가 푸석푸석해진다. 잠은 피부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해서도 가장 기본이다. 잠자는 동안 인체는 새롭게 재생되고 치유된다.그런데 불면증 치료도 기술이 필요하다. 숙면의 기술을 알게 되면 스스로도 불면증을 고칠 수 있다. 신경안정제나 수면제를 먹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불면증도 정신만
농산물 가공 늘어나야 농업소득↑여성농업인은 농업의 주력으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최근 10년간 절대적 규모와 상대적 비중 모두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생산 핵심 연령층 40~60대 농업인 수 급감은 여성에게서 더 크고 급격히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더 큰 문제는 농업·농촌에 도전하고 싶은 여성에게는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효율적으로 나눠줄 여성 선배들에 목말라 하고 있다는 것.농산물 가공은 특히 그렇다. 농업소득 비중은 2004년 41.6%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2021년 27.1%까지 쪼그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