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들이 직면하는 위험요소와 안전사고 유형이 남성과는 다를 수 있으므로이에 대한 특화된 교육 내용과 방식이 필요하다. 또한, 교육 시간과 장소를 여성농업인들의 생활 유형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함으로써더 많은 여성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농업종사자와 농업 주종사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각각 48.4%, 50.6%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사회는 고정된 성 역할로 인해 논농업은 남성, 밭농업은 여성이 맡는 경우가 많다. 밭농업은 논농업과 비교해 기계화율이 낮아 인력의
춥고 배고플 때초라한 맨주먹을 덥혀주는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밥허기를 채워주는 건성적순보다 빠른 밥 순서
5월4일의 꽃은 ‘꽃아까시나무(Rose acasia)’, 꽃말은 ‘단결’이다. 보통 아까시나무는 꽃이 연한 미백색이지만 오늘의 꽃은 꽃이 진분홍색인 꽃아까시나무(북한에서는 장미아카시아)다. 염해(염풍)에 강해 해당화처럼 바닷가에 잘 어울린다.꽃담원(우리집 정원) 들어오는 입구 왼편에도 몇 그루 심었는데, 꽃말처럼 단결력이 좋아서인지 세력이 강하게 자란다. 매년 강전정을 해주는 데도 꽃이 많이 달리고 생육이 강건하다. 시골 생울타리나 교통량이 적은 도심 가로수로 심어도 좋을 듯하다. 콩과식물답게 공기 중 질소를 고정하는 능력이 있어
한국생활개선횡성군연합회(회장 원정숙)는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 안전실천 역량강화 교육을 받았다. 30일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회원들은 한대성 상지대학교 교수로부터 농작업 안전재해예방과 안전장비 활용을 주제로 강의를 듣고, 관리기와 모터보트 이용 방제 실습교육도 받았다. 교육을 받은 회원들은 콘텐츠에 만족해하며,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만들기로 결의했다.횡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주여건 악화로 삶의 질 떨어뜨려“농촌에 폐기물 쏠림”…발생지서 처리해야年 폐비닐 30만톤·폐농약용기 7500만개 이상후속 ‘농촌폐기물 실태조사’ 감감무소식폐농자재 발생 줄일 농업 확산 시급제2의 ‘쓰레기산’ 막아야지난 2018년 경북 의성군 단밀면에 높이 10m 일명 ‘쓰레기산’이 한 달가량 불타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민간처리업체가 각종 폐기물을 몰래 적재한 것으로, 그 양만 20만8천톤에 달했다. 인근 주민들은 악취와 미세먼지 고통에 시달렸고, 화재가 집이나 논·밭으로 번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외신에서도 이를 다루며 국
〈아일랜드 쌍둥이〉는 출간 전 펀딩에서 달성률 234%를 기록하며 많은 독자의 기대를 받았다. 이 시대 청년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는 작품으로서 널리 주목받은 것이다. 다년간 기자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시인이자 소설가로서 작품을 내놓은 올라운드 스토리텔러 홍숙영 작가는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집필했다. 그의 정확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과 따스하고 섬세한 메시지는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황보름 작가, 〈딸에 대하여〉의 김혜진 작가 등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소설가들에게 큰 찬사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 박해운 음악감독의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디바’걸그룹 최초 ‘가수왕’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그대 오기를 기다려봐도 웬일인지 오지를 않네 내 속을 태우는구려 8분이 지나고 9분이 오네 1분만 있으면 나는 가요~.’대한민국 대표 자매 듀오이자, 걸그룹 최초 가수왕에 빛나는 ‘펄 시스터즈’의 ‘커피 한잔’ 노랫말이다. 1967년 미8군 무대에서 팀 이름도 없이 활동하던 언니 배인순과 동생 배인숙은 1968년 TBC TV ‘쇼쇼쇼’ 프로듀서(PD)의 눈에 들면서 ‘펄 시스터즈(Pearl Sisters)’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고 한
■ 운명을 개척한 여성들- ③절개와 쓸모 ‘송죽회’ 조직한 황애덕황애덕 선생은 감옥에서도 동포들에게 글을 가르친 교육가이자, 모든 혜택에서 소외된 일제강점기 농촌의 현실을 안타까워한 농촌계몽운동의 선구자, 일제 말기의 횡포한 악정 아래서도 일본 국기를 걸거나 일본 국가를 한 번이라도 불러본 적 없는 애국자로 기억된다. 선생은 살아생전 항상 일했으며 쉬는 때가 없었다. 애국, 애족, 신앙, 청렴, 선견지명, 지도력, 의무감, 희생심 등이 누구도 따를 수 없이 뛰어났다. 애국지사 황애덕 선생의 독립을 향한 여정과 열정, 그 삶의 궤적을
■ 만나봅시다- 국가무형유산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 전승교육사 김혜경의 ‘만신 이야기’‘만신’은 여자 무당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 영화 ‘파묘’를 보면서 만신을 떠올렸다. 장재현 감독의 ‘파묘’는 이미 1천만 관객을 넘어섰다. 세대가 다른 무당과 풍수사와 장의사가 극을 이끌어가지만, 이미지의 압권을 꼽으라면 단연 무당이다. 하얀색 스니커즈를 신고 굿판을 벌이는 젊은 무당의 존재는 영화의 분위기와 상관없이 신선했다. “여전히 내림굿을 받는 젊은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전통 문화예술로서 굿은 앞으로도 보전과 전승이 잘되리라 믿
■ 박보경의 요리명가 제철&건강 레시피특유의 향과 쌉싸름하면서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는 ‘방풍나물’을 소개합니다. 다양한 요리의 식재료로 활용되는 방풍나물은 바닷가의 모래땅에서 나며 갯바람에도 죽지 않고 잘 자란다고 하지요. 은행잎과 유사하게 생긴 넓은 잎의 채소입니다. 추운 기운을 몰아낸다는 뜻의 막을 방(防), 바람 풍(風)을 쓰지요. 방풍나물은 풍을 막아준다고 해 풍병 치료에 사용되는 등 과거 약재로 이용됐다고 합니다. 나물이지만 건강 효능이 뛰어나 여느 한약재에 뒤지지 않는다고 하지요. 비염이나 천식에도 효능이 뛰어나 요즘같
도·농복합지역인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자동차나 삼성반도체와 같은 굵직한 대기업이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구도심과 농촌지역에 중소기업과 소규모 공장들이 속속 들어서며 최근 공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봉담읍 마하리는 전체면적 119만㎡이며 원주민이 200여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지만 타지에서 온 공장 근로자들과 뒤섞여 평온한 시골마을의 모습을 잃은 지 오래다.문화재보호구역…화성시 봉담읍 마하리산업·영농폐기물 방치…농촌마을 흉흉관할 기관 “예산·인력 한계로 감시·단속 어려워”무단투기 경고문 무용지물이 마을은 199
“머시머시농장엔 뭐가 있냐고요? 새송이버섯과 딸기하우스가 있어요. 밭에는 초당옥수수, 팥, 고구마, 배추, 무 등이 자라는, 사계절 내내 활력 넘치는 곳입니다.”버섯농장 경영난 … ‘위기가 기회’전남 나주 영산강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넓은 평야에 친환경으로 버섯을 재배하던 부모님 곁에서 자연스럽게 농업을 접했다는 임정아 머시머시농장 대표. 그는 2017년 자신만의 농사를 짓고 싶어 9917㎡(3천평) 규모의 농장을 조성하고, 버섯을 포함한 제철농산물을 미각체험할 수 있는 사계절 농촌체험장으로 만들었다.“부모님이 30년 가까이 새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새 양형기준을 의결했다. 스토킹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범죄들에 대한 최대 권고 형량도 대폭 상향했다. ‘솜방망이’라는 지적을 반영한 결과다. 흉기를 휴대할 경우 최대 5년까지, 일반 스토킹은 최대 3년까지 권고하며, 흉기 휴대 스토킹에서 가중 인자가 많으면 원칙적으로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했다. 앞으로 벌금형 선택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기준안은 오는 7월1일 이후 공소 제기된 사건부터 적용된다.여성긴급전화1366이 지난해 진행한 폭력피해 상담 건은 29만4천여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 약 8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244개 가족센터에서 1천여 가지의 다양한 가족 참여행사를 진행한다.여성가족부는 각 가족센터에서 ‘가족 명랑운동회’(진천군가족센터), ‘가족 독서골든벨’(삼척시가족센터), ‘가족 소통 음악회’(제주시가족센터) 등 각종 문화·체육행사와 ‘부자유친 프로젝트’(사천시가족센터), ‘둘이같이 하나 되어 처음처럼’(대구동구가족센터) 등 부모와 자녀, 부부간 교류와 소통 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 친구 만들기, 외국 친구 만나기 친친 프로젝트’(강동구가족센터), ‘한부모가족 봄나들이’(진안군가족센터)
■ 주간 Focus- 농촌환경·주민건강 위협하는 폐기물신재생에너지 퇴출 ‘SRF’“기업만 배 불리는 산업폐기물”산업폐기물 시설이 농촌지역 환경과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지난 3월14일 산업폐기물 피해 주민들은 국회 앞과 폐기물 처리 대표 업체인 SK와 태영그룹 본사 앞에서 산업폐기물 처리 공공성 확보를 요구하며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폐기물시설 설치 반대’를 외치며, “기업만 배 불리는 산업폐기물 정책 아웃, 발생지 책임 원칙을 적용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주민 황의혁씨는 “최근 4년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회장 김숙자)는 지난 18~19일 청송임업연수원에서 시·군 회장과 도연합회임원 75명을 대상으로 핵심리더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심화되고 있는 저출생, 기후온난화 등에 직면한 농촌사회에서 여성의 역할과 실천가능한 행동들이 무엇이 있는가를 스스로 모색하는 시간이었다.이번 교육에서 참석자들은 기후온난화에 대응해 영농작업 시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벼농사에서 벼가 자라는 기간 중 생육에 최적합한 물관리(중간물떼기, 물걸러대기 등)와 TMF 발효사료 이용을 통한 소의 메탄가스 발생 저감 기술 등을
쌀 소비량이 30년 사이 반토막 나며 2023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4㎏을 기록했다. 전년(56.7㎏) 대비 0.3㎏(0.6%) 감소한 것. 식사의 탈가정화로 인해 가구 부분의 1인당 쌀소비량은 매년 2% 내외로 줄며 지속적 감소를 견인하고 있다. 결국 집밥에 의존해선 쌀 수요 감소를 막을 수 없는 현실이다.지난 22일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이하 농어업위)가 국회에서 개최한 ‘쌀소비 촉진을 위한 국회 정책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로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 공략으로 돌파구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지를 소유하고 영농활동을 하는 농업인에 한해 ‘영농형 태양광’을 허용하기로 했다.지난 23일 농식품부는 2024년 제1차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농업인을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주체로 설정 ▲비우량농지 중심으로 집적화 유도 ▲촘촘한 관리체계 구축으로 부실영농 방지 등 영농형 태양광 도입전략을 발표했다.농식품부는 영농과 발전을 병행하는 형태로 농지를 보전하면서 농업인의 추가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어 현장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도입전략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농업인이 발전수익을 통해 농가소
윤석열 정부는 농정의 핵심비전을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으로 정하고 스마트농업과 신성장 분야를 포괄하는 미래 먹거리 창출 산업으로 농식품산업을 키우는 한편, 국민을 위한 삶터·일터·쉼터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농촌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정주여건 개선·식량안보·농업혁신·디지털전환·동물복지 등의 농정 핵심과제를 내놓은 정부는 2024년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해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작했다. 주요 정책을 살펴보고 자세한 내용을 차례로 제공한다.기후변화 피해자서 해결자로 전환‘저탄소직불제’ 도입…농업인 참여
“농촌 주민들이 농약병만 수거해도 지구 환경을 지키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일조하는 겁니다.”정가용(한국생활개선음성군연합회 부회장·감곡면생활안전협의회 직전회장)씨가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 영양제 등 농자재가 뒤엉킨 영농폐기물을 자루에 담으며 동료들의 사기를 높였다.“농약봉투가 삭았다.” “5년 이상 묵은 농약병이 틀림없다.”생활안전협의회원들이 영농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분류하며 한마디씩 소리를 냈다.월 1회 농약병 수거…7년째 봉사 앞장독한 농약냄새에 ‘어질’ 농약가루에 ‘콜록’보상금 연 300만원이지만 ‘새 발의 피’농약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