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한우 도축량, 평년보다 줄어

축평원, 축산물이력제 데이터 활용한 한우 출하현황 분석결과 발표

2019-09-24     김나리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은 축산물 이력정보를 활용해 최근 5년간 추석명절의 한우도축과 출하 현황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금년 추석 성수기(1개월) 한우 도축은 99천두로 평년(최근 5년평균 101천두)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평원이 이력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년 추석이후 한우 거세우 출하대기 물량을 추정한 결과, 29개월령 이상은 2018년보다 5.8% 적으나, 25~28개월령은 평균 3.3%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매년 추석을 앞두고 연초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패턴이 금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금년 추석성수기 거세우 경락가격은 전년 1만 9181원/kg보다 0.9% 상승해 1만 9362원/kg을 보였으며, 암소는 전년 1만 6553원/㎏보다 2.0% 하락한 1만 6219원/㎏으로 나타났다.

한우 거세우 평균 도축월령은 2015년 31.6개월에서 2019년 30.3개월로 1.3개월 단축됐으나, 도체중은 동 기간 중 오히려 427㎏에서 445.9㎏로 18.9㎏ 증가했다.

축평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 이력정보를 이용한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해 축산농가, 유통업자들의 한우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