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박람회서 지역 특화 교육프로그램 안내

▲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2 전남도 귀농산어촌 고향사랑 박람회’가 열렸다.

매년 4만여 귀농산어촌인이 유입되는 전라남도에서 수도권 지역의 귀농, 귀촌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소개하는 ‘2022 전남도 귀농산어촌 고향사랑 박람회’가 열렸다.

9월29일부터 3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귀농형 ▲귀촌형 ▲프로젝트 참여형으로 나눠 농촌의 일자리, 생활, 교육 등을 체험과 주민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정착 지원정책을 소개하며 귀농산어촌에 대한 관심을 높혔다.

마을과 연계한 학교교육, 다양한 유학활동 지원
그 중 귀촌을 고려하는 이유가 아이의 정서 함양과 자연 친화적 교육에 관심이 높아진 부모들이 전남 지역으로 유학을 보내거나 가족 전체가 이주해 보려는 시도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에 전남 이외의 지역 학생들이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온마을 돌봄을 연계한 생태·환경을 위해 전남으로 전학와서 유학생활을 경험해 보는 ‘농산어촌유학’은 가족체류형과 농가스테이형이 있다.

이는 전남의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골프, 승마 등 다양한 도전프로젝트를 통해 용기를 북돋고, 소인수 학급에서 1:1 맞춤형 눈높이 수업으로 기초부터 탄탄하게 배우게 되는 등 GMO 없는 친환경 먹거리로 건강한 몸과 마음이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 유학생을 위한 각 지역 특화 교육프로그램을 안내했다.

현재 전남 농산어촌유학 운영학교는 총 19개 지역, 52개교로 초 1학년부터 중 2학년 학생까지 최소 1년이상 유학생활이 가능하며 매년 1년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전남교육청은 가구 또는 학생당 월 30만 원의 유학경비를 최대 3년까지 지원하고 있고 매년 12월 중순부터 신학기 모집을 시작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요즘 도시에 생활하는 아이들이 공부와 스마트기기가 전부인 줄 안다. 그래서 최근에는 부모님들이 귀촌을 생각하거나 아이의 농어촌 유학을 고려하는 것 같다”며 귀촌을 고려하는 또다른 이유를 들었다.

이번 박람회는 세부적인 심층상담이 가능하도록 각 시군별 현장 상담부스를 따로 마련해 궁금증 해결을 도왔다.

또 귀농어귀촌인이 생산한 농수산물과 지역 특산물도 함께 전시돼 직접 맛을 보거나 별도 농수산물 판매코너를 통해 구매도 가능케 했다.

▲ 귀농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도 전시했다.

구례에서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는 이은하 대표는 “우연히 구례를 왔다가 이 곳에 매력을 느껴 5년 전에 귀촌을 결심하고 지금은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에 한 일원이 됐다”며 “다양한 지원정책 덕분에 생각보다 귀촌이 어렵지 않았고 내가 사랑하는 구례를 홍보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남도와 21개 시군, 전남도교육청, 전남귀농어귀촌인연합회 등 93개 유관기관이 현장상담과 홍보에 참여했다.

▲ 21개 시군 특산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휴식공간 한 켠에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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