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준할매 최정원 박사의 건강레시피

남녀노소 누구에나 도움...
여성갱년기, 체력저하
만성피로, 골다공증
신장강화 등에도 효과 우수

임금들에게 왕자 생산을 위해 처방한 정력제, 조선왕조 500년 자양강장 궁중자연요법인 ‘오골계황기연실탕’, 그 비법을 공개한다.
오골계황기연실탕은 남자 정력증강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움이 된다. 여성갱년기, 체력저하, 만성피로, 골다공증, 신장강화 등에도 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정력제로 동물의 생식기, 뱀, 물개 거시기 등을 먹곤 했다. 세종대왕은 수탉과 수소의 고환을, 연산군은 백마의 음경을 정력제로 활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세련되게 먹어보고 싶다면 오골계황기연실탕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특히 궁중에서는 오골계에게 땅강아지, 지렁이, 파리유충을 먹여서 키워 사용했는데, 현 시대에는 자연 방목해 건강하게 키운 오골계를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오골계연실탕 재료별 효능은?
▲오골계= 오골계는 간장과 신장의 힘을 북돋아 양기를 보충해주고, 체내에 쌓인 독소를 해독하며, 전신 통증과 관절염에도 효능이 있다. 실제로 <동의보감>에서는 ‘신경통, 타박상, 골절상, 중풍 예방에 효험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여성질환, 노인성질환, 치매 등을 예방하는 효능도 우수하다.

▲연실= 연실은 연꽃 열매로, 오래 묵은 연실은 70세에도 득남할 수 있다 해 궁중에서 귀한 강장제로 쓰인 특별한 재료다. 프랜시스 케이스는 연실을 저서 <죽기 전에 꽃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에서 다루고 있을 정도다. 
양기 보양, 심장기능 강화, 심신안정에 더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신경과민, 우울증, 불면증에도 좋다. <동의보감>은 연실의 효능에 대해 ‘오래 먹으면 온갖 병을 낫게 하고 몸이 좋아진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약재 중 첫 번째 과실로 언급할 정도로 중요하게 다뤘다.
연실은 현대의학에서도 대표적인 우수 영양식품으로 꼽힌다. 전분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주요 영양소는 물론, 비타민C, 비타민B1, 비타민B2, 철분, 칼슘, 인, 나이아신, 구리, 망간 등 각종 무기질이 고루 들어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황기= 한의학에서 황기는 대표적인 보기 약재이며 자양강장제로 사용되는 귀한 약재에 해당한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황기는 만성피로, 식욕상실, 빈혈, 상처회복, 발열, 알레르기, 자궁출혈, 자궁탈수 등에 사용돼 왔다. 황기 추출물이 정자운동성을 증가시키며, 수컷 동물의 발정을 유발한다는 임상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황기는 강장작용, 면역조절 활성, 항고혈당 활성, 항염증 활성, 항산화 효과, 항바이러스 활성, 혈압에 대한 효과, 항암작용 등의 약리작용이 뛰어나다.

☞ 오골계황기연실탕 만드는 법
①중간크기 오골계(1.5㎏) 1마리, 연실 25g, 황기 15g을 준비한다. 
②물 3리터를 넣고 1시간 정도 푹 고아낸다. 
③하루 3회 나눠 복용한다. 국물과 건더기를 모두 복용해도 좋고, 꼭 짜서 국물만 복용해도 좋다. 부부가 함께 복용해도 효과가 좋다.

TIP. 연실은 미리 불렸다 불린 국물째 넣어주면 좋다. 맥반석이 있다면 10g짜리 2개를 넣어주면 효능이 좋아진다. 연실은 오래 묵은 것일수록 효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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