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022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방문

▲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농부사관학교 출신 청년농부들에게 애로사항들을 질문하고 패션플루트 등도 시식하며 격려했다.

2022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는 우리나라 농업의 지향점이 스마트농업과 청년농부란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지난 8월24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2 A Farm Show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이하 박람회)’에서는 출입구 전면에서부터 청년농부 부스와 스마트농업 관련 내용을 내세웠다.

개막식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여해 전시관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청년농부와 관계자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정보통신기술, AI,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을 농업 분야에 접목해 스마트농업을 확산해 나가며, 다양한 경험과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농업에 자신감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 농지, 자금, 주거 등을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30여 분간 전시회장에 머물며 농촌진흥청의 분질미 전시코너에선 밀가루 대체용 ‘바로미2’로 만든 빵을 직접 시식하고, 농협의 청년농업사관학교 출신의 청년농부 부스에선 청년농부 김민재 씨가 재배한 패션프루트를 맛보았다. 경남 진주에서 온 청년농부인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hipto 박지현 대표와도 얘기를 나눴다.

▲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hipto 박지현 대표

박지현 대표는 “대통령이 청년농부로 힘든 점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며 “청년농부에게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농과 중소농의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고 스마트농업의 접근성을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농협의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 농촌진흥청의 라이다(LIDAR)를 활용해 과수에만 살포가 가능한 지능형 로봇방제기 시현 등 농업의 혁신기술 등도 관심 있게 지켜봤다.

▲ 농촌진흥청은 과수만 골라서 농약을 살포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방제기를 시현했다.

박람회는 전국 90여 개 지자체들이 참여해 귀농정책(귀농·귀촌관)과 농업분야 첨단기술을 알렸다. 추석을 앞두고 각 지역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올해는 2023년 1월1일부터 시행될 ‘고향사랑기부제’를 각 지자체가 알리는데 주력,  고향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지역에서 마련한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을 다양하게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도시민 등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지방 재정을 확충하고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지에 사용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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