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위 여특위, 제3차 'SDGs와 여성농업인 포럼' 개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실질적인 양성평등사회 구현과, 세대와 연령, 지역을 초월한 형평성이 이뤄져야 하고, 여성농업인들이 당면한 불평등 완화를 위해 역량을 강화해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촌여성정책특별위원회(이하 여특위, 위원장 김영란)의 제3차 'SDGs와 여성농업인 포럼'이 지난 18일 충북 오송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세종사무소 회의실에서 김영란 위원장과 위원들, 농특위 사무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포럼은 된 ‘제1회 대한민국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식(10월19일 예정)에서 선언하게 될 'SDGs 달성을 위한 여성농업인 역할 선언문'을 도출하기 위한 콜로키움 형식으로 진행됐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촌환경자원과 최윤지 연구관은 주제발표를 통해 “여성의 불평등은 양적으로 개선된 부분이 있으나 진정한 의사결정에서 여성은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가능발전을 위해선 기본으로 돌아가서 해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이숙원 회장은 농업농촌 현장에서의 여성농업인이 애로사항을 얘기하며 “여성이 지키는 농업, 여성이 살고 싶은 농촌이어야 위기의 농업을 구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한경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부회장은 제주의 성평등한 마을규약 만들기의 과정을 소개하며 지역에서의 성평등과 여성의 대표성의 인정받게 되는 과정을 공유했다.

청년여성농업인을 대표해 장슬기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회장은 “연령과 성별 불평등이 완화되고 청년이 찾는 농촌을 위해 청년들이 더 노력하고 앞장서 활동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란 위원장은 “여특위 3번의 포럼을 통해 제시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여성농업인 선언 초안을 여특위에서 마련, 각 여성농업인단체와 공유하고 종합토론을 거쳐 선언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SDGs와 여성농업인 포럼'은 1차 기후변화와 여성농업인, 2차 지속가능한 생산 소비구조와 여성농업인 포럼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이 3번째 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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