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제노동기구(ILO)와 공동으로 ‘농업 부문의 인간공학 체크포인트’ 한국 공식 번역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에 놓인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전지침 100가지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농작업과 관련된 사고와 질병을 줄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영농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Ⅴ. 물리적 환경

체크포인트59 : 작업자에게 적절한 개인보호구를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유지보수한다.
• 왜(WHY)
기술적 조치로 인해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과도한 노출을 방지할 수 없는 경우 개인보호구가 필수적이다. 개인보호구로 보호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며 정기적인 사용으로만 보장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유형의 충분한 개인보호구를 제공해야 한다.
개인보호구를 올바르게 착용하고 정기적으로 유지관리하면 해당 위험조건으로부터 작업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작업자들에게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 어떻게(HOW)
①다양한 위험 조건에 노출되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유형의 개인보호구가 필요한지 논의한다. 각 유형의 개인보호구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적절한 조언을 얻으려면 공급업체에 문의한다. ②다양한 종류의 농사일에 필요한 개인보호구 종류를 기록한다. 이 정보를 모든 관련자들에게 알린다. 이 정보를 유지관리 책임자를 지정하는 것이 유용하다. ③개인보호구를 사용하는 모든 이들에게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시킨다. ④개인보호구의 사용 및 유지보수를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올바르게 사용하고 유지보수하기 위해 개선이 필요한지 논의한다. 확실하지 않은 경우 전문가 또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에 문의한다.

• 협동 증진 방안
개인보호구 사용경험이 있는 이들로 구성된 팀을 구성한다. 팀원들은 실내나 농경지작업장을 방문해 정확하고 정기적인 사용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지 여부를 조사한다. 규칙적으로 사용되지 않으면 그 이유에 대해 논의하고 상황을 시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 추가 힌트
-개인보호가 필요한 각 특정위험유형에 노출되는 모든 이들에게 올바른 보호구사용법에 대한 정보를 유포한다.
-인공호흡기의 적절한 관리, 적절한 착용과 적절한 유지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용자에게 불편을 초래하더라도 개인보호구를 착용해야 함을 작업자들에게 주지시키고 장비가 작업자에게 적합한지 먼저 점검한다.

• 기억해 둘 사항
일터에서 개인보호구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비용이 절감되고 곤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보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