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운 위원장 “국민 동참 없이 정부의 노력 헛돼”

▲ 지난 14일 국회에서 민간주도의 탄소감축위원회가 출범하며 국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이끌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해 민간 주도로 탄소를 줄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위원회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해부터 탄소감축지수 개발과 탄소감축평가단을 구성해 민간의 힘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데 주력해 온 SDX재단은 이날 탄소감축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제1회 민간주도탄소감축포럼도 개최했다.

탄소감축위원회는 초대 위원장에는 준비위원회를 이끌었던 정성운 준비위원장이 선임됐고, 황용우 한국전과정평가학회 회장, 김태환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상근부회장, 현동훈 한국공학대 탄소중립센터장 등 8명이 구성했다. 산하에 탄소감축지수운영단(CRI), 탄소감축량평가단(CRA), 그린클래스멤버십사업단(GCM), 그린플랫폼사업단(GP) 등 총 4개 사업단을 구성하는 등 실질적인 탄소감축 관련 평가 및 인증체계를 완성함에 따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 특히, 그린클래스멤버십을 받은 기업들은 향후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전과정평가 및 인증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정성운 위원장은 “탄소중립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라며 “국민들의 동참이 없이는 정부의 노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어 “새마을노래 후렴구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가사에 빗대서 지구를 살기 좋은 환경을 우리 힘으로 만들자는 마인드를 가지며 탄소감축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DX재단 전하진 이사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앞으로 20년간 모든 이슈를 선점하는 주제이며, 정부나 기업, 학교는 물론이고 개인도 기후위기를 전제하지 않는 한 성공하기 어려운 시대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출범하게 된 SDX탄소감축위원회와 민간주도탄소감축포럼은 이런 시대적 상황을 이끄는 첨병으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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