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주)삼채나라서 협업농장 현판식·간담회 가져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농업 연구성과의 현장 실용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협업농장에 최근 충북 진천의 (주)삼채나라가 제5호 농장으로 선정된 가운데, 협업농장 현판식과 상호 협력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지난 24일 열렸다.

농촌진흥청이 새로운 농업연구 성과의 안정적인 농가 현장 실용화 촉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협업농장으로 최근 선정된 (주)삼채나라에 대한 현판식과 간담회가 지난 24일 열렸다.

충북 진천군 덕산읍 소재 삼채나라(대표 김선영)는 국립농업과학원이 선정한 제5호 협업농장으로, 2만9752㎡ 농장에서 생산된 삼채를 생뿌리와 즙, 분말 등으로 가공·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이다. 지난 2019년에는 1만여 평에 달하는 농장을 태양광 스마트팜 노지재배 시설로 새롭게 단장하고 지난해에는 가공공장도 증축하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채나라는 삼채 소비 확대를 위한 기능성 구명을 위해 그 동안 농과원과 비공식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는데, 이번에 농과원의 협업농장에 선정됨에 따라 더욱 체계적이고 밀착된 연구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농과원 농업공학부는 식물공장의 인공광을 이용한 친환경 수경재배기술 연구를, 농업환경부는 클로렐라 등 유기농자재 적용한 삼채 재배 연구, 농식품자원부는 노지·인공광 시설 재배 삼채의 영양성분 분석 등 3개 연구기관이 협업과제를 통해 삼채 재배기술 개발과 기능성물질 실용화 연구 등을 진행 중이다. 

김상남 농과원장을 비롯한 농진청 관계자들과 서형호 충북도농업기술원장, 삼채나라 김선영 대표 등이 함께 한 현판식에 이어 그간 진행된 연구정보를 공유하고 원활한 연구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삼채나라 김선영 대표는 “삼채 소비 확대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록과 재배에서 가장 힘든 정식작업을 기계화할 수 있는 연구 등이 하루 빨리 성과로 이어져 삼채 재배농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협업농장으로 선정된 만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남 농과원장은 “삼채의 기능성을 밝히는 연구에 박차를 가해 삼채 소비와 재배 저변을 넓히고, 실내재배나 유기농자재 투입 등 다양한 재배기술 개발, 정식 기계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에 농과원 연구진이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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