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업기술센터는... - 공주시농업기술센터 황의정 소장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공주시농업기술센터 황의정 소장은 ▲고품질 저비용 특화 작목 생산기반을 유지한 고부가가치 증대 실현 ▲지역 푸드플랜 성공적 추진과 유통 다각화를 통한 실질 농업소득 증대 ▲농업농촌의 공감가치 확산을 통한 미래농업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목표로 ‘농업농촌에는 신바람 혁신을,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는 공주 농정’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 황의정 소장은 농업인과 소통을 강화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공주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푸드통합지원센터서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치유농업 활성화

- 올해 역점하는 농촌지도사업은? 
공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농촌혁신발전위원회 운영을 통해 기존 행정 주도의 농업정책에서 벗어난 현장과의 소통을 증대했다. 농민, 전문가, 행정 협력으로 현재까지 114건의 정책제안을 반영해 맞춤형 농정을 구현하고 있다. 
농업인 고령화와 후계인력 부족에 따라 농업용 드론, 스마트팜 등 ICT 기반 농업기술 보급과 여성친화형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차세대 농업을 선도할 청년농업인과 귀농인육성에 나서고 있다. 또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를 건립하고 푸드통합지원센터 본격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공주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농가 소득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 코로나에 지도사업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코로나19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상승함에 따라 농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먼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드론직파, 무인헬기 이용 병해충 방제단 운영과 스마트농업을 확산하여 농촌의 인력 문제 해소와 청년층의 유입을 촉진했으며, 정밀 농업기술을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산물 안정성분석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 교육과 지역농업 특화작목 과정을 개설해 맞춤형 농업인 교육과정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 공주시 푸드플랜을 소개한다면?
민관 거버넌스 운영을 기반으로 하는 공주형 건강 먹거리 순환체계 푸드플랜 구축을 목표로 공주시농업기술센터 푸드플랜팀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푸드통합지원센터를 준공하고, 다양한 사업 수행을 위해 공주먹거리사업단을 연계해 2023년까지 통합재단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농산물에 대한 로컬푸드 자체 인증체계 구축을 통해 소비자 신뢰 확보를 꾀하고 있으며, 농가 조직화, 농가 교육을 지원해 안정적인 연중 출하 공급기반 환경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먹거리 생태계 구축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공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고맛나루’는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사용을 승인하고 있으며, 포장재 지원을 통해 최고 품질 농산물에만 ‘고맛나루’ 상표를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고 관리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치유농업 활성화 방안은?
‘언택트 힐링’이란 문화적 변화를 기회로 삼아 공주시농업기술센터 내 자연학습 치유정원을 조성했다. 치유정원은 입구부터 문턱 없이 설계해 휠체어를 타고 있어도 이동이 수월한 특징이 있다. 휠체어 높이에 맞춰 화단을 조성하고, 휠체어에서 손만 뻗으면 원예 체험이 가능하도록 세심히 배려했다. 또한 농업인과 도시민이 어울려서 프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치유농업 취업프로그램을 실시해 지난해 치유농업 강사 12명을 양성했고, 올해 지역 복지시설과 연계해 이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치유농업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휴식, 학습, 피크닉 3개 구획으로 나뉜 치유정원의 공간 특색에 맞춰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을 높이겠다.

- 생활개선공주시연합회 육성계획은?
한국생활개선공주시연합회는 지역 홀로어르신 24명과 후원결연을 맺고 주기적으로 제철에 맞는 반찬을 손수 만들어 방문하며 어르신들의 말벗 봉사활동을 코로나 발생 이후 3년째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생활개선회 404명의 회원들은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한 가공교육 우리쌀빵만들기, 퓨전떡요리과정에서 만든 쌀빵을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나누며 지역사랑 봉사활동에 앞장서왔다.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도 생활개선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수련대회와 국제농업연찬, 생활개선5대과제 실천과 비즈공예, 천연비누만들기, 한지공예 등을 실시해 회원들의 단합과 자긍심 고취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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