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K-대표 과일 시상식 성료

▲ ‘2021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개막식과 대표과일 시상식이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대강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됐다.

‘2021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개막식과 대표과일 시상식이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대강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돼 경남 거창군 이홍득 씨의 사과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한입 가득 우리 과일, 온몸 가득 건강 충전’이란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협회와 함께 한 올해 개막식에는 88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광선 선수가 개막선언을 해 분위기를 띄웠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지난 5월27일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협회와 국산 과일홍보와 마케팅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 주관의 ‘2021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품목별 최우수상(장관상)은, ‘사과’ 부문 김철호(강원 양구군), ‘사과’ 신품종 부문 정성규(경북 상주시), ‘배’부문 서상권 (충남 천안시), ‘배’신품종 부문 견민수(경기 안성시), ‘단감’ 부문 문성문(전남 영암군), ‘감귤’ 부문 현인순(제주 서귀포시), ‘포도’ 부문 지봉옥(전북 남원시), ‘복숭아’ 부문 최정묵(경기 이천시), ‘참다래’ 부문 김인태(제주시 한경면), ‘밤’ 부문 방선호(전남 광양시), ‘호두’ 부문 김희동(경북 김천시), ‘떫은감’부문 강순도(경남 산청군),‘대추’ 부문 정상호(충북 보은군) 씨가 선정됐다.

이외 우수상 13점(농촌진흥청장상 9, 산림청장상 4), 장려상 13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 9, 국립산림과학원장상 4), 특별상 6점(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상) 등 총 46점이 선발됐다.

총상금은 6300만 원으로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장려상·특별상은 각각 100만 원씩이다.

박철선 회장은 개회사에서 “과수농가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어렵지만 20만의 과수 농업인은 좌절 없이 꿋꿋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어 존경스럽다”라며 “취약계층 먹거리 사업들이 본 사업화로 확정돼 과일 소비의 기반이 구축돼야 할 것”이라 말했다.

농식품부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은 “과수산업을 둘러싼 여건은 척박하지만, 생산기반을 확충히고 전문생산단지 조성과 과원 규모화로 생산기반을 갖춰, 다양한 맛과 크기로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과일을 생산해야 한다.”라며 “과수 의무자조금 품목 확대와 유통변화에 맞춘 스마트 유통으로 과일 소비 확대기반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격려했다.

부대행사로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협회에 과일을 기부하며 맛좋고 건강에 좋은 우리 과일로 국가대표 꿈나무 육성에 힘을 보탠다는 의미를 전달했다.

 

□여성 농업인 수상자 현장 인터뷰-–현인순 씨(감귤 부문 최우수상, 서귀포 훈이네 농장 대표)

"3천평 농사지만, 소득은 1만평 농사만큼"

▲ 현인순 씨는 수상자 중 유일한 여성농업인으로 감귤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철저한 물 관리로 고품질 감귤 생산, 일반 감귤보다 3배 비싸게 판매

 

“너무 기쁘다. 힘들었던 만큼 큰 보람을 얻었고 농사 마무리단계에 큰 영광을 안게 됐다”

현인순 씨는 올해 농사 경력 25년으로 3000평 규모의 노지에서 타이백 귤 농사를 한다.

그는 최우수상의 비결을 “물 관리를 철저히 해 당도가 뛰어나고 색이 골고루 든 예쁜 귤을 생산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 씨는 지난해 제주의 감귤품평회에서 동상을 차지했고, 더 욕심내 물 관리를 철저히 한 결과 올해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그는 “타이백 농사라 뜨거운 여름엔 얼굴에 화상을 입을 정도의 더위에도 나무 하나하나 호수로 수량을 조절해가며 물 관리를 하는 정성을 들일 정도로 관리하며 뿌리 관리를 했다”고 밝혔다.

현인순 씨의 고품질 감귤은 가격도 일반 감귤보다 약 3배 정도 높게 받는다. 올해의 경우 일반 감귤이 kg당 2000원의 가격대가 형성됐지만, 그의 감귤은 6000~7000원을 받고 있다. 유통은 전량을 서귀포농협에서 수매해 백화점 등의 거래처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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