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기금운용기관으로 오인…농산업 진흥기관 정체성 확립 기대

▲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의 명칭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 변경하는 농촌진흥법 일부개정안이 지난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통과됐다.

2009년 특허기술과 종자개발 등 농업과학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설립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그동안 농식품 벤처와 창업 지원, 스마트팜 기반 조성과 확산, 기후변화 등의 분야까지 기능이 커졌다. 하지만 명칭 때문에 민간단체나 기금운용기관으로 잘못 알거나 기술과 사업의 연계와 전방위 지원을 위한 역할 수행을 제약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개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농업기술을 통한 농산업 진흥기관이란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농업의 전후방산업 지원으로 농업인과 농산업체 진흥 역할을 차질없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입법취지를 밝혔다.

8일 국회 농해수위 국감에 참석한 박철웅 이사장도 “기관 명칭을 통해 기대되는 농산업 진흥기관의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하고, 힘써준 국회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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