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생활개선회․농촌지도자․4-H 공동결의

기관․단체별로 역할 분담해 청년농 지원키로

▲ 농촌진흥청은 지난 1일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한국4-H본부 등과 함께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을 위한 소통협의회를 열고 결의문도 채택했다.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을 위해 농촌진흥기관과 농업인학습단체가 힘을 모은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일 농업인학습단체와 소통협의회를 열고,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청년농업인 육성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농진청은 향후 청년농업인 육성과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한국4-H본부 등 농업인학습단체의 역할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농업인학습단체는 농진청이 연구‧개발한 농업기술의 보급 촉진을 위해 영농현장에서 과학영농을 실천하며, 농정시책 참여와 농업인의 복리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는 단체로, 농진청에 등록된 농업인학습단체는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한국4-H본부가 있으며, 청년농업인을 대표하는 단체는 한국4-H중앙연합회가 있다.

이날 참석한 강현옥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방덕우 한국4-H본부 회장 등 3개 학습단체장은 청년농업인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농산업 실현과 청년농업인이 행복한 농업‧농촌을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한 ‘청년농업인 육성 결의문’을 채택했다.

단체장들은 결의문에서 ▲청년농업인이 지역사회의 지도자로 나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 ▲청년농업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 모임체 형성과 참여 지원 ▲청년농업인 육성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실무추진단 구성 등을 다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과 영농기술을 기반으로 한 성장을 적극행정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청년 맞춤형 영농 정보제공시스템 구축 ▲4-H회 중심의 청년농업인 육성 ▲청년농업인의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전문지도(컨설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영농 신기술 등을 활용해 기술창업을 할 경우, 창업 준비부터 정착, 안정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관련 정책과 지원사업, 교육과정 등을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정보제공시스템을 올해 12월 중에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정예 4-H 청년농업인 회원을 2023년까지 1만 명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 허태웅 농진청장은 “청년농업인이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영농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선배 농업인의 조언과 지도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농촌진흥기관이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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